MBCNET, 광복절 다큐멘터리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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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넷
2009-08-13 10:40
서울--(뉴스와이어)--광복절을 맞아 MBCNET(대표: 강중묵)에서는 8월15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연속으로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3편을 특집 편성하였다. 대구 계성학교의 초대교사이자 대구, 경북 최초의 개신교 교외인 남성정교회(현 대구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쓴 이만집 목사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자치운동의 횃불, 이만집 목사’와 1894년에는 한말 최초의 항일 의병을 일으킨 독립운동의 발상지이며 가장 늦게까지 독립운동이 펼쳐진 안동의 혁신유림들의 계몽과정에서부터 그들의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과정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혁신유림’이다.

8월 15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인 대구M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자치운동의 횃불, 이만집 목사‘는 대구지역의 3·1운동을 이끌고 교남기독청년회(현 대구 YMCA)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에 선출된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민족지도자인 이만집 목사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가 지역의 교계지도자와 계성·신명·성서 학원 학생 및 졸업생들과 함께 대구 서문장터에 모여 대구의 첫 만세운동을 이끌고 이로 인해 일본경찰에게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3년간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은 곧은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 이만집 목사는 출옥 후에도 외국인 선교사의 정신적 지배로부터 벗어날 것을 외치며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강조한 교회자치운동의 의미를 알려주는데, 이로 인해 당시 선교사들의 영향아래 있던 경북노회 내부에서 심각한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이만집 목사는 1923년 제명당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가 1944년 69세의 나이로 삶을 마칠 때까지 조선예수교봉산교회를 설립하여 민족교회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민족을 위해 노력해온 그의 노력을 담고 있다. 이만집 목사는 82년만인 2005년 4월 12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부노회에서 공식 복권됐다.

8월 15일 밤 10시부터 2부작 연속 방송될 예정인 안동M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혁신유림’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 단체를 구성하고 조국의 독립에 기여한 인사가 많이 배출된 안동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고 있다. 그 당시 그 어떤 개화 운동가보다 혁명적이고 진보적 사상을 지닌 인사들이 안동에서 많이 배출되었는데 이들을 ‘혁신유림’이라 일컬었으며, 특별한 경제적 기반도 없고 서구 문물의 수용도 늦은 안동 지역에서 그토록 많은 독립 인사들이 배출된 이유를 퇴계학 정신이라 말하고 있다. 현대에 와서 유교란 격식에만 얽매이는 고루하고, 현학적이고, 이상주의적이고, 보수적이란 이미지로 왜곡되어 있지만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퇴계 유학의 근본이 살아있던 시기는 참된 인(仁)과 의(義)를 소중히 생각하는 가장 ‘민본적’이고 ‘민주적’인 사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정통 유학자들에게 유교적 이상의 구현이 바로 독립운동으로 나타났음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유교적 이상을 실천하려 했던 ‘혁신유림’들의 계몽과정에서부터 그들이 민족과 백성을 위해 자신의 영달을 버리고 황량한 이국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과정을 되짚어보며, 일제시대 이후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유교적 정신을 100여년 만에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상해 임시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만주의 독립운동과 새롭게 인식되어야 할 혁신유림의 활동과 의미에 대하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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