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대상은 전남지역민 가운데 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결혼식을 미뤄온 미혼 동거부부이며, 신청(추천)은 개인 또는 관계기관 및 사회복지단체 등이 신청서식을 작성해 전자문서, 우편, 팩스, 이메일, 직접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오는 9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추천)서를 받아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후 행사 당일 초청하여 무료 전통혼례식을 치러줄 계획이다.
이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관 기념일을 전후해 예로부터 관혼상제 가운데 가장 경사스럽게 치러졌던 전통혼례 문화의 계승 발전과 어려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이미지 확대 및 관람객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된 행사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농업박물관이 혼례식을 치러준 주인공들은 대부분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로, “그동안 정식으로 혼례식을 치르지 못한 것이 늘 가슴 아파 했는데, 이렇게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며 하나같이 고마움을 표했다.
농업박물관은 혼례 당일 박물관 야외 모정 앞에 혼례청을 차려놓고 고증을 통해 확인된 옛 방식을 토대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 축하객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목포 문화예술 공연단체인 극단 갯돌의 흥겨운 공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차일을 친 혼례청에는 촛대 한 쌍과 나무기러기,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혼례상이 마련되고, 잔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지면서 청사초롱을 든 ‘등롱꾼’의 뒤를 이어 말을 대신한 캐릭터 말을 탄 신랑이 혼례청으로 행진한데 이어 연지곤지를 바른 신부가 꽃가마를 타고 혼례청으로 입장하면 혼례식이 시작된다.
이어 기러기와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존안례’, 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에 이어 신랑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과 표주박에든 술을 서로 교환하여 마셔 하나가 된다는 의례인 ‘합근례’, ‘성혼선포’, ‘닭 날리기’, ‘성혼행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식후 행사로 신랑과 신부의 성혼을 축하하는 박물관 관계자의 축사와 선물증정, 축하객 및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극단 갯돌의 사랑 춤과 신명나는 풍물 굿 사설놀이마당 공연도 함께 펼쳐질 계획이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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