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해외 한국(국제)학교의 진학지도 담당 교사들을 국내로 초청, 14일(금)~16일(일) 행정관 화상회의실에서 개최한 ‘차세대해외동포전형 진학지도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심층면접 전형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KU입학사정관전형IV 차세대 해외동포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서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을 종합 평가해 모집인원(30명)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심층면접은 지원자의 편의에 따라 국내나 해당 국가, 해당국 주변국 중 한 국가에서 실시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과 인성, 사회성 등을 종합평가하기로 했다. 해당 전형 시기에 한국에 들어와 있거나 재외국민특별전형 등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 입국한 학생의 경우 다른 전형과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하며, 브라질 등 남미지역과 유럽 등 단일 전형만을 위해 입국하기 어려운 경우 입학사정관이 해외를 방문해 심층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의 방문이 어려운 국가 가운데 화상 전화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 화상이나 전화면접도 실시하기로 했다.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 진학지도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홍콩 등 6개국 13개 한국(국제)학교의 진학지도 교사들은 “해외학교들은 한국 대학 입학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어 학생들이 특례학원으로 몰리게 되고 진학지도와 상담에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대학 입학사정관이 현지 국가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상황과 교육현황을 살펴보고,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입시 설명회도 하는 등 방문 면접의 폭을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호치민 한국학교 최순요 교사는 “건국대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은 다양한 언어권 문화권 출신의 우수 학생들을 유치해 장기적으로 볼 때 700만 교포 사회와 한국의 이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영어권이나 중국어권에 편중되지 않고, 특히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가에서 교포사회의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은 180여개 국가에 흩어져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교류와 대학의 국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금강학교 이경훈 교사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이들 중에서 다시 한국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재외국민전형이 주요과목 성적과 공인영어성적 등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반면,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은 필기시험 없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실시하는 만큼 보다 세심한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통해 다양한 언어권과 문화권에서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면 이들이 대학 졸업 후 해당 국가의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가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은 해외에서 영주권 내지 시민권을 취득하고 해당국 소재 한국학교(국제학교포함)에 다니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 교포사회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전형으로 2010학년도 수시1차 모집(원서접수 9월9일(수)~14일(월))에 30명을 선발한다. 유학생이 아닌 해외 한국인학교를 나온 영주 해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등 별도 필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 본인과, 부 또는 모가 외국에서 해당국 법령에 의해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취득한 자(미취득인 경우 부.모.본인이 동시에 해당국에 지원마감일 현재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인정)로서, 해외 소재 고등학교(재외한국학교포함) 졸업(예정)자
양성관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장은 “한국인학교를 다닌 해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고 해외 한국인 학교 출신 교포 자녀들의 국내 대학 진학 기회도 넓혀줄 계획”이라며 “특히 이들이 국내에서 교육받고 교포 사회로 돌아가 그 국가와 사회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해당 국가와 한국간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진학지도 세미나에서 오성삼 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외교통상부 통계자료(2008)에 따르면 재외동포가 180개 국가에 700만 명에 이르고, 대부분 이민 3세대로 접어들면서 해외동포 참정권 보장 등 법적 권익이 높아지고 있어 이제 대학들도 해외동포 자녀들에 관심을 갖고 이에 합당한 전형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해외동포 자녀들의 고교 과정이 거주 국가마다 다양한 상황에서 동일한 필기고사와 동일한 척도로 전형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전형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해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의 방법과 절차에 대한 더 많은 심층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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