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초등학교, 보육원 찾아 문화예술의 향기 나누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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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09-08-20 19:10
서울--(뉴스와이어)--세종문화회관(사장:이청승)이 연간 240회의 공연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학생들의 개학에 맞춰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에만 17만 명과 함께하였고, 지금까지 함께 한 누적 관객 수만 보면 무려 48만 여명에 달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합창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이 주축이 되어 펼쳐지는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보육원, 병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우리 시대의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으며, 초·중·고 학생과 함께하며 입시에 지친 청소년의 몸과 마음에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하였다. 또한, 지역 자치구민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소개하며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오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찾아가는 공연’이 없어도 되는 환경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찾아가는 단체는 개학을 맞은 초등학교와 보육정보센터. 공연을 하는 예술단은 ‘서울시극단(단장:김석만)’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원학연)’이다.

2개 팀으로 나뉘어 하루에 2개 학교씩 찾아가고 있는 ‘서울시극단’은 영국의 대문호 W.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맞게 각색하여 초등학교 체육관(강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본인들의 학교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신기한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열린 문틈으로 리허설을 살짝 훔쳐보기도 하고, 공연이 종료되면 무대세트 철수현장으로 와서 ‘내가 봤던 배우들이 어떤 사람인가?’하며 찾아보기도 한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초등학교 선생님들 또한 공연 종료 후 “연극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문화 체험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연극배우 및 공연단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져서 진로 선택이 바뀐 친구도 있다.”, “TV와 인터넷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연극의 참맛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봉구보육정보센터를 찾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은 연극과는 그 맛이 또 다르다. ‘플루트앙상블’을 구성해 곡 해설과 함께 듣기 어려운 클래식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플루트앙상블은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기도 한 예술단체이다. “재미난 음악해설과 퀴즈 속에 따뜻하고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어요. ‘따분하면 어쩌지?’하는 처음 걱정이 정말 무색해지는 순간들이었어요.”

라는 방화11종합 사회복지관 복지사의 한마디는 이 공연이 어떤 공연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소 듣기 어려운 플루트 음악은 그 음률로 듣는 이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하며, 그 레퍼토리는 한 순간의 지루해할 틈도, 옆 친구와 장난칠 겨를도 허락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에 겪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는 미래를 결정짓는 혹은 미래를 살아가는 마음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 밝은 사회의 다양함을 알려줄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오는 11월부터 2010년 활동을 위하여 복지시설 등의 소외계층, 초·중·고 등의 학교, 지역 자치구청 등 대상 기관으로부터 공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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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예술단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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