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문위원회의에서는 ‘시도민대책위’ 관계자가 도청별관에 게이트를 내는 안을 자문위원들에 직접 설명함으로써 시도민대책위의 입장이 왜곡되지 않게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나머지 원설계, 1/3존치안, 도청별관 원형보존안 등 4개 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 등 전문적 검토에 의한 깊이 있는 의견 개진이 이루어졌다.
이날 광주광역시 관계 공무원을 제외하고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한 위원 중에서 53.8%가 원설계에 5.18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상징성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적법 절차를 거친 국가사업으로 국민적인 동의를 얻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도청별관의 역사성은 인정돼나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인 시대성, 이용성, 주변경관 조화성, 주변자원 연계성 등에서는 인정받을 만한 요소가 극히 적다”는 등의 이유 때문에 원설계에 5.18정신의 상징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1/3존치안이나 도청별관에 게이트를 내는 안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적 절충안이고 소극적인 방안이며 결국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어서 2개의 안은 채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분 존치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한분도 없었다.
자문위원 중 30.8%는 “전당의 원설계대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설계대로 가는 것이 곤란하다면 별관을 원형보존하고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원설계와 도청별관 원형보존안 중, 둘 중의 하나의 안을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도청별관을 원형보존하자는 의견은 15.4%이다. 이분들은 도청별관을 원형 보존해야 하는 이유로 “건축적으로 현 설계가 적합하다 할지라도 여론조사 결과처럼 광주시민의 뜻이 별관을 보존해야 한다고 한다면 설계자가 광주시민의 뜻을 반영하여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는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2006년 4월에 구성·운영돼왔으며, 그 기능은 새로운 기술·공법 등의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이의가 제기된 사항이나 공법변경 등 중대한 설계변경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자문하도록 돼있다. 자문위원회는 도시계획, 건축, 토목, 구조, 환경, 조경, 문화재, 기계, 전기·정보통신, 공연, 전시, 아카이브, 음향 및 무대설비, 정책 등 당해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들로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돼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는 해외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자문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도 서면 등의 방법으로 계속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31일에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회의결과와 각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9월중에는 정부 입장을 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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