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길영 수석사무장, 비행 3만 시간 돌파 대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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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스피 003490
2009-08-24 11:00
서울--(뉴스와이어)--“내년 도입되는 차세대 여객기인 A380을 못 타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영원한 마음의 근무지인 하늘에서 뜻 깊은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대한항공이 비행시간 3만 시간을 기록한 승무원을 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길영 수석사무장(만 55세)으로, 1977년 1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7개월 만에 3만시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만 만 3년 6개월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대장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8월 20일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파리발 인천행 KE902편 근무를 마치고 도착해 비행 3만시간을 돌파한 박길영 수석사무장에 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을 포함해 현재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 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돌파한 것은 박길영 수석사무장이 유일하며, 민항 40년 역사에도 박 수석사무장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3만시간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길영 수석사무장은 지난 197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1999년과 2004년 각각 비행 2만시간과 2만 5천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올 9월 정년을 앞두고 3만 시간 비행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길영 수석 사무장이 일한 32년 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시아의 신생항공사에 불과하던 대한항공은 이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으며, 양식 일색이던 기내식에 우리 한식 기내식이 비빔밥과 비빔국수가 대표 메뉴가 됐다. 유니폼이 6번이나 바뀌어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탈리아의 페레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입고 있으며, 장거리 비행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첨단 AVOD 시스템이 대중화되었다.

박길영 수석사무장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는 32년 동안 선∙후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함께 항상 긍정적인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3만 시간 비행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정년 때까지 늘 하늘을 사랑해왔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기억 속에 영원한 객실 승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 승무원을 지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항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켜주기 바란다” 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의 효과적인 대 고객 서비스를 위해 각종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화와 함께 2년 주기의 팀제 운영을 통해 팀원간 친밀도를 향상시키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승무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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