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아픔 간직한 ‘망주석’ 1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이 망주석은 1910년대 초 일본군이 진해시에서 군 시설 정비 시 발굴한 것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정한론자(征韓論子)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호(號)를 딴 가고시마 현의 ‘난슈 신사’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망주석 표면에는 한자로 “조선석 명치 43년 8월 29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명치 43년은 1910년으로, 일본이 1910년 8월 29일 한국 국권을 강탈한 날을 기념하는데 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반환 협의 과정에서 진해시청, 주일한국문화원, 일본에서 활동 중인 도공 심수관 선생(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심당길 선생의 15대손), 일본 가고시마현 의원(야마구치 오사무) 등 각계의 전방위적인 지원·협력을 바탕으로 난슈 신사 대표(쯔루타 궁사)로부터 망주석 기증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는 문화재 반환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한·일간 문화재 환수 추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환수된 망주석은 진해시에서 보존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2012년 해군역사 박물관이 완공되면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일반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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