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에서는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연천, 양구, 고성 등 북부권역 47개 도엽과 조치원, 문경, 안동 등 중부권역 36개 도엽, 남원, 함안, 부산 등 남부권역 42개 도엽에 대한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08년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총 824개 도엽(1/25,000 축척)을 북부, 중부, 남부권역으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지형, 식생, 동식물상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08년도에는 125개 도엽에 총 478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 도엽(圖葉) : 1/25,000 축척의 지형도 1장 크기(11.2㎞X13.9㎞)로 9개 격자로 구성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 결과 지형, 식생 등에서 다양한 자연생태정보가 발굴되었으며, 동·식물 7개 분야에서 총 121목 585과 5,097종의 서식을 확인하였고 이 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은 총 79종이었다.

포유류의 사향노루(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평화의 댐 부근인 당거도엽(강원도 화천군)에서 발견되었고 붉은박쥐(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철원도엽 및 간동도엽(강원도 화천군)에서 서식함을 확인하였다. 한편 수달(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어 그 분포권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어류의 꼬치동자개(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생초도엽(경남 산청군) 1곳에서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얼룩새코미꾸리(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는 영양도엽 및 단성도엽(경남 산청군)에서 발견되었다.

권역별 분석 결과, 북부권역(47개 도엽)에서는 총 118목 499과 3,578종의 동·식물이 발견되어 ‘08년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관찰된 동·식물종의 70.2%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은 ‘08년도에 조사된 총 79종 중 54종(68.4%)이 출현하였다.

육상곤충 분야의 판문점 도엽에서 Montandoniola sp. 및 Scoloposcelis sp., 구화도엽에서 Cardiastethus sp. 및 Dimia sp. 등 총 4종의 국내 미기록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형의 경우 산지 및 하천 지형에서 상대적으로 Ⅰ등급이 많이 나타났으며, 주요 요소는 산지지형의 경우 토르, 하천지형의 경우 하식애가 Ⅰ등급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철원·포천 소권역에 위치한 명성산 및 적극산의 해발고도 800m 이상에는 자연림에 가까운 신갈나무군락(식생보전등급 IV등급)이 존재하고 있으며, 양구 소권역에는 특히 식생보전 V등급에 해당되는 희귀자원인 가래나무군락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또한 인제·양구 소권역에는 산지습지(대암산 용늪 등)가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주변 일대에서도 버드나무 등이 우점하는 저층습지도 다소 분포하고 있는 등 고산습지와 저층습지가 다양하게 분포하여 습지식생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판단된다.

중부권역(36개 도엽)에서 관찰된 동·식물은 총 110목 458과 2,898종으로 ‘08년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발견된 동·식물종의 56.9%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은 ‘08년도에 조사된 총 79종 중 36종(45.6%)이 출현하였다.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종인 산양은 울진군의 소태도엽에서 서식을 확인하였다.

문경·괴산 소권역에서는 석회암 특이지에 발달하는 식물군락인 소나무-회양목군락 발견되었으며, 식생보전등급 V등급에 해당되어 보전 가치가 높은 층층나무-피나무군락, 느티나무-산수국군락 등이 관찰되었다. 또한 영양·울진 소권역의 백암산과 검마산을 중심으로 식생환경이 양호한 신갈나무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남부권역(42개 도엽)에서는 총 110목 467과 3,211종의 서식을 확인하여 ‘08년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발견된 동·식물종의 63.0%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은 ‘08년도에 조사된 총 79종 중 31종(39.2%)이 출현하였다.

남원·함양 소권역은 지리산국립공원이 포함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식생환경이 우수하여 뱀사골 및 피아골계곡, 천왕봉, 칠선계곡, 한신계곡을 중심으로 50년 이상 훼손이 되지 않은 식생보전 V등급(신갈나무군락, 들메나무군락, 거제수나무군락, 구상나무군락 등)의 우수한 식생이 존재하였다. 또한 부산·김해 소권역 중 동래도엽의 문수골 일대에는 국내 희귀식분인 서어나무군락이 존재하였으며, 태종대 및 해운대 지역은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온대 상록활엽식물림이 분포하고 있다. 양산 소권역에는 토지적 극상림인 서어나무-개서어나무군락(식생보전등급 V등급에 해당)이 분포하고 있었다.

‘08년도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연천, 양구, 고성, 속초 등이 포함된 북부권역이 타 권역들에 비해 종 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매 10년 단위로 국가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학술조사사업으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의 분포 확인, 지역별 자연환경 특성 등을 밝히는데 의미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06년부터 제3차 사업을 시작하여 ’12년까지 7년간 전국의 자연환경을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들은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밑그림이 되고 있다.

발굴된 자연환경자원 정보들은 GIS-DB(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생태·자연도’로 작성되며, ‘환경지리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를 통해 대국민 제공되고 있다.

‘08년도 전체 조사 결과는 CD로 제작되어 올해 8월 중에 지방자치단체 및 전국의 국·공립도서관, 대학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생태평가과
김명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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