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칼럼-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회의(會議)가 먼저

서울--(뉴스와이어)--거의 일상화돼 있는 것이 현대조직사회의 회의(會議)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의사소통이 되고 집단생활을 해 오면서부터 아마, 크고 작던, 조직적이던 비조직적이던, 회의를 해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세월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조직사회의 회의가 그 연륜만큼 효율적인 성과와 생산적이며 창의력을 높여왔는지는 다양한 생각이 든다.

최근 조직생활의 회의는 차라리 그 횟수와 시간을 반으로 줄이거나 아예 없어도 무방하다는 회의 회의론(懷疑論) 내지는 회의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오고 있다. 디지털 사회 속에서 조직의 창의적인 생산성과 집단 간 혹은 조직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산실로서 ‘회의’는 민주적임에 유익한 커뮤니케이션임에 틀림이 없다.

회의(conference)란 두 명 이상의 다수인이 모여서 어떤 안건을 의논 교섭하는 행위로서 일대 일, 일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이며, 동시에 다수 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하다. 회의는 일정한 형식 규칙을 준수하면서 개별 의제를 다수결 원리 하에 능률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민주적인 진행 절차를 말한다.

민주적 회의형식은 인간이 집단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발생하여 집단이, 특히 그 노동에 있어서 통일행동이 요구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경영학에서는, 조직을 형성하는 기관 중에서 복수 인에 의하여 구성되어 회의형식에 따라 의사결정 또는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회의체라고 한다.

회의는 좁은 뜻으로는 조직상 명확하게 기능, 책임, 권한이 부여되어 영속적으로 운영되는 의사결정기관 예를 들어 국무회의, 이사회 등을 가리키나, 넓은 뜻으로는 필요에 따라 비공식으로 개최되며, 특정의 책임, 권한이 명시되어 있는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 기관 예를 들어 연락회의, 예비교섭 등까지도 포함시킨다.

회의는 기본적으로 두 명 이상이 모여 각자의 의견을 내 놓고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섞이고 융합되면서 더 나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공동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나 기본 전제, 그리고 이를 해석하는 가치관과 논리가 다르기 때문에 의견 충돌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충돌들을 잘 조율하다 보면 더 나은 결론을 얻어낼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이의 조율에 실패하여 감정싸움으로 번진다면 이 폐해는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인 의견충돌로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나 교섭, 절충은 피하는 것이 무방하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회의의 원인을 살펴보면, 의외로 큰 부분에서는 일치하면서도 사소한 부분에서 감정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상호간에 깔려있는 감정의 앙금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지난 회의에 자신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반응한 사람의 의견은 그 내용의 가치적 판단과 상관없이 일단 거부하거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논리에 비약이나 뭔가 빠뜨린 것은 없는지 꼬투리를 잡고 싶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회의를 통해 무언가를 얻어내고 싶어 한다면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의견 대립이 있을 때에는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들어보려는 민주적이며 개방적인 자세가 분명 필요하다.

회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먼저이다. 커뮤니케이션은 누군가가 누구에게 무엇인가 의미를 전달하여 그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회의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무엇에 대한 지식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화술(話術)은 말을 꾸미며, 말을 전달하는 기술을 의미 한다. 무엇에 대하여 말을 하려면 무엇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편 회의의 구체적인 민주적인 기능을 다음과 같이 요약 해본다.

첫째로는, 여러 사람의 창의적 지혜를 끌어내어 좀 더 좋은 결론이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둘째로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체계화하며, 주어진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셋째로는, 합의를 통하여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내부적 긴장을 감소시키며 조직을 강화한다.

넷째로는, 회의는 구성원들이 자기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다섯째로는, 토론에서는 판단력을, 표결에서는 결단력을 길러주며, 이해와 참여로 책임감을 높여준다. 여섯째로는, 대화와 타협, 토론과 설득을 통하여 민주 생활의 원리를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일곱째로는, 남의 의견을 잘 듣고 분석하며, 자기주장을 체계화하는 분석·비판력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길러준다.

글/李昌虎박사, 대한명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스피치컨설팅지도사 제1호, 한국의 명장 20人 선정, 대표도서 <협상의 포인트를 잡아라.> 외 16권.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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