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성장을 한 가운데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이 커지자 중국 정부가 성장방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경제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는 대신 민간투자와 소비가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는 방향이다. 이러한 전환은 즉각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과도기에 성장을 지탱해줄 부문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민간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건설 부동산 부문이 이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동산 부문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생산이나 투자 면의 비중은 한국, 일본,미국 등에 비해 크지 않으나, 고용 창출이나 연관산업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기여도가 높고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지주산업(支柱産業)으로서 기대가 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올해 2월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회복의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이후 당국의 유동성 미세조정 방침이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긴축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면서 거래량이 위축되는 등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정책 의도나 중국의 거시경제 환경, 부동산 시장 여건 등으로 미뤄볼 때 부동산 시장의 상승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중국 정부의 미세조정이 성공적으로 실시된다면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올 하반기 이후에도 다소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철강, 건자재, 가전, 화학 등 연관산업에 새로운 성장 탄력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안정성장 궤도 진입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lgeri.com

연락처

LG경제연구원 채정훈 차장 02-3777-0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