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공공기관 최초로 ‘공기업 선진화 방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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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2009-08-31 13:28
서울--(뉴스와이어)--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전직원 급여의 5%를 반납하고 연봉제를 도입하는 한편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공기업 선진화계획을 대폭 도입하기로 노사 간에 합의했다. 신용보증기금 노사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보 미래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 공동으로 선진화 계획을 마련한 사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한 선진화 방안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보측은 설명했다.

신보는 ‘미래발전 방안’에서 △경제위기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분담 하기 위해 전직원이 월급여의 평균 5% 반납 △명예퇴직을 통한 조직슬림화 및 신규직원 채용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성과중심의 급여체계 마련을 위해 호봉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직원 연봉제 도입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 중인 임금피크제에 대한 효율적인 개선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직원의 급여 반납 등으로 절감된 예산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신규직원 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신보 노사는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는 것을 비롯하여 4개 항의 ‘신보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채택, 상생·협력적 노사관계를 실천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성과급 차등폭을 5%p 확대하고 2~4일의 자기계발 휴가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한편 신보는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임원의 기본연봉을 평균 39% 삭감한 바 있으며, 지점장급 이상 직원은 올해 4월부터 월급여의 5%를 반납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신보는 지난 8월 5일 안택수 이사장과 구자군 노조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약 1개월 동안 신보의 미래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신보의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한 노사상생의 미래비전 마련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노사가 끊임없이 충돌해온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한 것으로 향후 공공기관 선진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노사가 신뢰하고 함께하는 조직문화 조성은 공기업 선진화 추진의 필수조건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군 신보 노조위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 속에 노사가 대립이 아닌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개요
신용보증기금(信用保證基金)은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 지원을 해주는 기관이다. 1974년 제정된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1976년 특별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공공기관의 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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