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으로 17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메가 이벤트다. 광주시는 지역 최초의 국제스포츠이벤트인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첨단산업도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도시로 나아갈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2015년 대회는 2013년 대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어서 대회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치 100일을 맞아 유니버시아드 준비 상황과 과제를 점검해본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는 역대 최대 규모
광주시에 따르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국인 17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임원과 5천여명의 심판·운영진이 참가해 17개 종목에 걸쳐 2주동안 열띤 승부를 펼친다. 이 기간에는 17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 외에도 FISU 집행위원을 뽑는 집행위원회 선거(General Assembly)와 전세계 대학 총·학장 회의(Lectors Forum)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FISU 집행위원 선거는 4년 임기의 FISU 회장과 27명의 집행위원을 뽑는 행사로 170여개국의 대학스포츠연맹 회장과 관계자 2천여명 이상이 참가하게 된다.
전세계 대학 총·학장 회의는 170여개국 대학 총·학장과 관련 교수단 1천여명이 참가하는 학계 최고 행사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대학 수장들과 대표적인 지성들이 광주를 방문하게 되며, 이를 통해 광주의 대학들이 세계 대학 관계자를 만나고 교류에 물꼬를 트는 특별한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 대회인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집행위원회 선거, 세계대학 총·학장 회의까지 합하면 2015년에만 2만3천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지 않는 2012년, 2014년에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도 광주에서 개최된다. 40~50개국의 선수와 관계자, 심판 등 운영요원이 참가하는 종목별 대회를 통해 국제 경기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유네스코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2015년전까지 꾸준히 진행된다. 광주시는 FISU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전세계·교육·문화·스포츠 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을 매년 개최해 관련 분야 교수와 스포츠 지도자들을 광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어떻게 준비하나
이처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데다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만큼 올림픽과 대등한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우선 시급한 것이 법적·제도적 지원 장치다. 현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특별법은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발의된 상태로 여·야 의원들의 반대가 없는 만큼 연내 제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을 근거로 중앙정부로부터 SOC 및 재정, 조직과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광주만의 비전으로 제시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대북 접촉 제한 예외조항을 특별법에 담을 계획이다.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되면 내년 1월까지 범국민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2015년 대회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 경기시설과 선수촌, 교통, 숙박 등 FISU에 약속한 사항들과 관련 인프라를 하나씩 준비해갈 계획이다.
광주·전남이 지난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현대적인 체육시설을 갖추긴 했지만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경기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국제적인 시설 기준에 맞춰 개보수할 시설과 새로 지어야 할 경기장 시설을 파악해 전체적인 시설 규모를 짜고 있다.
내년 상반기내에 대회 기본계획(마스터 플랜)을 수립, FISU에 제출해야 한다. 마스터 플랜에는 인프라, 경기, 보안, 미디어, 자원봉사, 문화행사 등 각 분야별 실행계획이 총체적으로 담겨지게 된다.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
광주시는 유니버시아드를 광주의 정체성과 연결지어 유니버시아드 역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러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5월 광주정신을 승화시켜 남북이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유니버시아드’, 세계 3대 비엔날레 개최 도시다운 ‘컬처 유니버시아드’, 첨단 광산업 도시에 걸맞는 ‘첨단IT 유니버시아드’, 맑고 푸른 환경도시로서 ‘친환경 유니버시아드’를 만드는 것이다.
대회 개최를 위한 밑그림은 지난 5월23일 광주가 개최지로 결정된 벨기에 브뤼셀 FISU 총회에서 이미 제시됐고,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도 있다.
성공 개최를 위한 외적인 조건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대회를 함께 준비해 가는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며, 자원봉사에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제도시의 기초를 닦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영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2015년 광주를 방문하는 2만3천여명의 외국인 손님을 맞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영어자원봉사 인력만 1만5천여명. 이들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015년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 어떤 분야보다 시급한 것이 영어자원봉사 인력 확보다”며 “외국인 손님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그 대회는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니버시아드는 우리의 자녀와 시민들에게 국제시민으로서 자질과 소양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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