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최근 따가운 햇살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이 반복되며 시기적으로 벌집을 만들려는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119구조대에 벌집 제거 요청이 잇따르는 등 벌쏘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벌집 관련 출동 건수는 총 1천7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431건)에 비해 약 24%정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중 하루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벌집 제거출동이 최근들어 하루 40여건씩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추석절이 지나고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소방당국이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2일 오후 4시 25분께 해남 송지면 땅끝전망대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곡성 주택가 등에서도 70대 노인이 벌에 쏘여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최근 벌집 제거와 출동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급증하는 벌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만한 향수, 화장품 및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며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특히 요즘은 벌들이 집을 처마 끝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벌집을 짓는 시기이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본인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또한 추석절이 가까워지면서 벌초를 하기 위해 묘 주위에서 작업할 때는 막대기 등으로 두들겨 보거나 돌을 던져서 주변에 땅벌이나 말벌집이 있는지 확인한 후 벌초를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되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발라주도록 하고 대부분은 혈압이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벌로 인한 피해가 마지막 늦더위가 이어지는 9월과 다가오는 추석절 벌초시, 그리고 야외활동 및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벌집을 발견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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