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황석영 ‘강남夢‘ 온라인 단독연재
‘개밥바라기별’ 이후 두 번째로 온라인 연재를 시작하는 황석영은 “수많은 익명의 네티즌들이 리뷰와 소통에 동참하면서 작가를 격려하고 집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인터넷이 하나의 광장으로 넓고 깊게 열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연재 소감을 밝혔다.
9월 1일부터 7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연재되는 황석영의 ‘강남夢’은 자본주의의 숨가쁜 여정을 강남형성사를 통해 재구성한 작품으로 주5회(월~금)에 걸쳐 업데이트 된다.
작품은 1990년대 중반에서 이야기가 시작돼 과거로 올라가는 서사구조를 띄고 있으며, 현실에서 자아가 변하지 않은 채 몽환의 세계를 방황하다 돌아오는 몽자류 소설방식으로 전개된다. 황석영은 “강남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파헤쳐 한국 자본주의 근대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며 “정신 없이 지나가는 근대화 30년을 한바탕 꿈으로 상징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1974년‘장길산’연재를 시작으로 작가와 문화운동 조직가로 활동한 황석영은‘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등의 작품으로 문단과 독자에게 큰 호응을 받은 국내 대표 작가다. 특히 2008년‘개밥바라기별’로 온라인 연재를 시작, 2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요 인터넷 서점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네티즌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연재를 기념해 9월 1일부터 7개월간 ‘인터파크도서 신인 작가 후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면 누구나 단편 소설 응모(A4 7~8매)가 가능하며, 매달 이달의 작가 1명과 가작 2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1만 여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황석영 작가의 사인이 담겨있는 특별한정판을 제작·판매할 예정이며, 황석영의 대표작 ‘바리데기’‘삼국지’‘장길산’등을 최대 45%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최대봉 대표는 “일반 독자와의 소통 공간을 넓히기 위해 한국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를 모시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성 베스트셀러 작가와 신인 작가의 연재를 병행하는 작업들을 통해 독립적인 문화공간을 창출,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incorp.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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