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분기 한국 소비자 기대감 회복세, 순위는 여전히 전 세계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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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코리아
2009-09-01 11:33
서울--(뉴스와이어)--올해 2분기 전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 1분기보다 5점 상승한 82점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 위기 종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2009년 6월 전 세계 28개국 14,029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신뢰도, 주요 관심사 및 지출 습관을 측정한 ‘닐슨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Nielsen Global Consumer Confidence Index)’에 따르면,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주요 아시아 국가의 소비자들이 기대감을 회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1분기 (77점)보다 5점 상승한 82점을 기록했다.

2009년 2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가 높은 국가로는 1위 인도네시아(113점), 2위 인도(112점), 3위 필리핀(103점)으로 나타났다.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40점)과 밑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 일본(51점)도 지난 1분기보다 각각 9점씩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표1 참조)

BRICs 및 아시아 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소비자 신뢰 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도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 1분기에 비해 13점 상승했고, 한국, 일본, 홍콩 및 인도네시아도 각각 9점씩 상승했다. 또한 대만과 브라질에서는 8점, 싱가포르, 터키, 러시아, 필리핀 및 영국에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1분기보다 7점씩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지난 3월에 실시한 1분기 닐슨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는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경제가 최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초기의 징후들이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3개월이 지난 6월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경제 회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그 동안 신뢰도 조사에서 항상 하위권에 머물렀고 이번 2분기에서도 역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1분기보다 신뢰도가 9점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 나라는 최근 내수와 수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며, 2분기 GDP가 1분기 대비 2.3%P 상승하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소비자들의 경제 위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표2 참조)

전 세계인들, ‘고용 안정’(20%)-‘경제’(19%)-‘일과 삶의 균형’(9%) 가장 걱정

한편, 전 세계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 동안 가장 염려하는 문제로는 1위 ‘고용 안정’(20%), 2위 ‘경제’(19%), 3위 ‘일과 삶의 균형’(9%)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어서 ‘건강’과 ‘빚/채무’(7%), ‘자녀의 교육 및 복지’와 전기/가스요금 등의 ‘공과금 상승’(5%)도 세계인들의 걱정거리로 꼽혔다. 한국인들이 가장 염려하는 문제도 이와 같은 양상으로, 1위 ‘고용 안정’(29%), 2위 ‘경제’(12%), 3위 ‘일과 삶의 균형’(1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고용 전망: 전 세계 소비자 30% ‘긍정적’, 65% ‘부정적’ … 한국 소비자들의 94% ‘부정적’

‘귀하께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자국의 고용 전망(job prospects)이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 중 30%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65%의 소비자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소비자들의 68%가 ‘매우 좋아질 것이다’ 또는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해 가장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며, 다음으로는 필리핀(56%)과 브라질(46%), 중국(45%)의 소비자들이 이와 같이 응답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5%의 소비자들만이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며, 한국은 특히 94%의 소비자들이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36%) 또는 ‘나빠질 것이다’(58%)라고 응답해 전체 조사 대상 국가 중 향후 고용 전망을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유 자금은 ‘저축’(48%)–‘휴가비’(34%)–‘새 옷 구입’(31%)–‘부채/카드값/대출 상환’(30%)에 사용

한편, 전 세계인들은 여윳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저축’(48%)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컴퍼니가 ‘귀하께서는 생필품 구입 후 남은 여유자금을 어떻게 사용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48%의 소비자들이 ‘저축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어서 ‘휴가비로 사용한다’(34%), ‘새 옷을 구입한다’(31%), ‘부채/카드값/대출을 상환한다’(30%), ‘유흥비로 사용한다’(27%) 순으로 나타났다.(복수 응답) 한국의 소비자들은 ‘저축을 한다’(63%), ‘부채/카드값/대출을 상환한다’(22%), ‘새 옷을 구입한다’/’주식 또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19%), ‘휴가비로 사용한다’(18%) 순으로 응답해, 투자와 부채 해결을 더 시급히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제 여건 좋아져도 절약 습관 유지… ‘가스 및 전기 사용 절약’(41%)-‘외식 축소’(24%)-‘더 저렴한 식료품 구입’(22%)

‘경제 여건이 좋아지더라도 귀하께서는 어떤 절약 습관을 계속 유지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의 41%가 ‘가스 및 전기 사용 절약’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외식 축소’(24%), 3위 ‘더 저렴한 식료품 구입’(22%), 4위 ‘여가비 축소’ 및 ‘의류 구입비 축소’(21%)로 나타났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외식 축소’(28%)가 1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가스 및 전기 사용 절약’(25%), ‘전화 요금 절약’(18%), ‘의류 구입비 축소’ 및 ‘더 좋은 조건의 가계 대출/보험/신용카드 물색’(15%)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애 대해 신 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은 하룻밤 사이에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금도 꾸준히 지출을 하면서도 동시에 지출 의향을 자제하며, 저축과 절약 습관을 유지하고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 등을 접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있는지를 꼼꼼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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