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한솜, 장대연 수필집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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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09-09-01 11:44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천외 상상초월 엉뚱천재, 연대장의 유쾌 상쾌 통쾌 이야기보따리!


“컴퓨터 게임도, MP3도 없던 시절, 뭘하고 놀았어?”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땐 그랬지.” 하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시절 향수에 젖고 싶은 세대들과 어깨동무하고 싶은 이야기. “세대 차이는 메울 수 없어.”라며 혀를 쯧쯧 차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야기. 지금부터 시인 장대연이 독자들의 뇌리에 잠자고 있던 푸근한 어린 시절을 흔들어 깨운다.

장대연의 <원숭이 똥꾸멍은 빨개>는 제목처럼 유쾌한 웃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한, 책장의 곳곳에 만발한 동요 퍼레이드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풋냄새 나는 동요와 짓궂던 각종 놀이들, 치기 어린 장난을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와 어린 시절 저자의 친구들이 겪는 파란만장하고 엉뚱한 에피소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오랜만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띠게 한다.

강원도, 옥수수 대궁이 아름아름 피어 오르는 산골에서 저자는 나고, 배우고, 가르치고, 살아왔다. 어린 시절 짓궂고 장난을 좋아하던 학생으로서, 33년 간 교직생활을 해온 선생님으로서 저자의 모든 이야기는 ‘학교’를 연상시킨다. 누구나 다녔을, 또 다니고 있을 학교에서 벌어지는 정감어린 에피소드는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고 더불어 향수를 추억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

다소 어두운 주제일 수도 있는 과거는 장대연의 탁월한 유머감각을 거치면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승화된다. ‘아동 놀이문화와 의식주’에서는 어린 시절을 상기시켜볼 수 있는 동요와 먹거리들을 소개하였고, ‘서민 생활’에서는 구공탄 갈기, 그 시절의 음주문화 등이 담겨 있다. 또 ‘문화 수준’에서는 화장실에 관한 에피소드를, ‘대중문화와 매체’에는 그 시절 라디오와 TV를 통해서 보도되었던 사건·사고들이 응집되어 있다. 또 ‘학교생활’에서는 초·중·고 시절 겪었던 재밌는 에피소드와 풍속도를 소개하였고, 마지막 ‘교직인생을 회고하며’에서는 오랜 교직생활 중 겪었던 즐거운 과거를 회억했다. 이 모든 이야기에서 장대연은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로운 위트를 곳곳에 심어놓는 센스를 잊지 않았다.

이는 총 28개의 ‘에피소드’에 담겨 박장대소할 이야기로 담겨졌다. 도시락에 있는 계란만 훔쳐 먹던 반 친구를 골탕먹인 이야기, 돼지처럼 뚱뚱한 친구의 발톱에 곱게 물들여져 있던 봉숭아물, 여탕을 훔쳐보려 마스게임을 펼친 네 명의 친구들, ‘사우디아라비아’를 ‘아우디사라비아’라고 발음하는 성격 급한 친구, 교실에서 오줌을 싸다가 들켜 여선생에게 치욕을 당할 뻔한 사연, 대학교 시절 캠핑을 갔다가 그만 엄지 발가락이 퉁퉁 불은 여대생의 이야기까지! <원숭이 똥꾸멍은 빨개>는 숨막힐 듯 갑갑한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화수분이 되어줄 것이다.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hhan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