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와 충남발전연구원 유학열 책임연구원은 7일 충발연이 발간하는 ‘충남리포트’에 “로컬푸드의 실태와 충남의 실천과제”라는 연구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식탁의 안전과 농업생산의 안정화를 기하고,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는 로컬푸드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확대 및 지역먹을거리 운동의 네트워킹과 연대, 그리고 지역 소비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대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와 유 박사는 “대자본들의 영역확대가 지역 및 국경을 초월하여 주도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농식품체계는 세계 곡물시장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농업의 지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의 확대, 거리의 축소, 신뢰의 확산’이라 불리는 로컬푸드 운동을 통해 지역소비를 기초로 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농어민의 안정적 생활, 지역 내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생태계의 보존,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소비의 지역 내 회전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소득 향상 등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충남의 대표적 로컬푸드 운동 사례를 보면, 서천군의 ‘생산자조합직매장’과 ‘마서동네장터’, 천안시의 ‘목요장터’, ‘학교급식지원사업’ 등이 지자체, 사회적 기업, 민간단체 등과 연계되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나 충남 전역을 보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로컬푸드 운동 지원 예산 배정, 지역 언론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 확산에 힘써야 하고, 무엇보다 지역별 생산·소비인구 분석을 통한 급식, 직거래 등 구체적 사업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와 유 박사는 로컬푸드 운동 주체를 기준으로 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는데 “현실적으로 농민이 유통에까지 관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므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유도를 하되, 소비자들이 생산될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확카렌더 제작이나 유통을 담당할 ‘로컬푸드지원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산품가공사업적 측면에서는 과잉생산품이나 등외품은 가공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때 농촌의 여성이나 고령자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학교급식지원센터 등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촌을 살리는 교육적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먹을거리 운동은 특성상 지역의 많은 유통업체나 식당의 참여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먹을거리 운동 사례들을 공유하고 네트워크화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 행정구역편제를 넘어선 지역적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면서 “이러한 네트워크와 연대를 통해 기존 유통업체의 매장을 활용한 지역먹을거리 판매를 장려하는 등 소비자에게 지역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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