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토종박사, 미국서 300만 달러 연구 총괄책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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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2009-09-09 13:43
대전--(뉴스와이어)--충남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친 ‘토종’ 한국인 연구자가 총괄책임자로 미국 연구소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 출신의 윤환수 박사(생물학과 88학번). 윤환수 박사는 미국 ‘비겔로우 해양과학 연구소(Bigelow laboratory for Ocean Science)의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전 세계 홍조류 계통진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윤환수 박사가 이끄는 연구소는 2009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미국국가과학재단(NSF)로부터 약 3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RedToL(Red algal Tree of Life)프로젝트를 수행한다.

RedToL 프로젝트는 홍조류 275속 400종의 홍조류의 생체사진 확보, 핵, 색소체 및 미토콘드리아의 8개 유전자 분석, 홍조류 계통의 대표적인 16종의 색소체 게놈 및 EST 분석, Red algal Tree of Life를 구축하고 웹페이지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전 세계 관련 분야 연구소에서 2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게 되며, 충남대 생물학과의 부성민 교수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 참여 덕분에 충남대 식물계통분류학 연구실에서는 매년 2명의 대학원생이 2개월간, 총 4년간 8명의 대학원생이 16개월간 비겔로우 연구소에서 연수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연구에 참여하여 선진 학문을 배우게 된다.

윤환수 박사는 지난 99년 충남대 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마친 뒤 Iowa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진행하면서 폴리넬라(Paulinella,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진핵생물)를 이용한 색소체의 세포내공생 과정을 밝히는 연구로 진화생물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 연구를 토대로 NSF로부터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등 미국 내에서 활발한 연구를 벌여왔다.

한편, ‘Tree of Life’는 최근 전 세계 모든 생물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연구흐름으로 모든 생물의 기원과 계통유연관계를 밝혀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홍조류는 펄프의 대체 원료, 바이오 연료의 소재 등 경제적으로 각광받는 해조류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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