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과 평양중앙동물원간의 공식적인 야생동물교환이 11일 오전 통일부의 방북신청에 따른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4월 14일(목) 육로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지난 04년 7월28일 남북분단 처음으로 남한호랑이 한쌍(황호, 백호)이 육로를 통해 평양 중앙동물원에 기증한데 이어 실시되는 이번 동물교환의 대상동물은 서울대공원측에서는 하마와 붉은 캥거루, 왈라루, 과나코, 라마 등 5종 10마리가 각각 암수 짝을 지어 북한의 평양중앙동물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평양중앙동물원에서는 스라소니를 비롯해, 승냥이, 족제비, 아프리카 포니, 반달가슴곰 등 5종 16마리가 각각 짝을 지어 서울대공원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같은 동물교환은 서울↔평양 동물원간의 동물교류를 통해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의 근친번식을 방지하고 남한에서 멸종위기에 있어 확보가 어려운 반달가슴곰, 시라소니 등 토종동물을 북한 중앙동물원과 교환하여 건강한 종번식을 통한 보존과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보호하자는 동물원 상호간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환경부지정‘서식지 외 보전기관’ 제1호로 지정(00.4. 12)된 기관으로서 호랑이, 늑대, 여우, 표범,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외 보전, 증식 및 복원을 담당해 나오고 있으며 이번에 들여오게 되는 동물 역시 검역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토종동물 종복원 사업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오후5시경 도착과 함께 ‘망향의 동산’에서 언론사에 공개된 후 서울대공원으로 들여오게 되며 반달가슴곰은 곧바로 환경부에 기증, 인계하여 전남 구례로 이송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검역을 마친 5일후인 오는 19일부터 ‘평양중앙동물특별전시관’을 마련하여 일반인에 공개키로 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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