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개성공단 근로자 위한 의료봉사 실시

일산--(뉴스와이어)--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 김광문)은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성공단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건강사업은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합동으로 건강검진을 제때에 받을 수 없는 공단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기타 질병에 대한 상담 및 의약품 제공하자는 취지하에 마련된 것이다.

현재 개성공업지구 내 현지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14개 기업, 총 900여명으로 , 이들은 1~2주 간격으로 월요일 입경하여 금요일 또는 토요일 출경하는 근로형태이므로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형편 이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일산병원은 가정의학과 및 내과에서 3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건강상태 및 질병유무 확인을 위한 건강상담을 실시했으며, 약 7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소염제, 구충제 등 12가지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파주병원은 근로자들에게 독감예방주사를 무료로 접종하였으며,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체지방분석 및 골밀도측정, 위·유방암 검진이 가능한 검진차량도 동원되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일산병원 내과 김정호 전공의는 “어려운 근로여건에서 열심히 일하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고, 의료봉사에 감사하는 근로자분들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며 “북한 곳곳에서 이러한 봉사 활동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개성공단 근로자 건강사업을 추진한 공단 파주지사측은 앞으로 공단과 개성공업지구 위원회와 정례적인 건강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 개성공업지구 내 근로자가 건강검진, 건강상담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협의 해 나갈 예정이며, 남북간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병원 김광문 원장은 “앞으로도 개성공단 근로자는 물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측은 매년 개성공단 및 북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 및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제공하는 등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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