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및 치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생체재료의 국내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5,000억을 상회하며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산화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초기 생체재료로는 스테인리스강이 처음 사용되었고 그 후 코발트 합금도 이용되기 시작하였으나, 현재 가장 대표적인 생체재료는 티타늄으로 1950년대에 티타늄이 뼈에 단단하게 부착되는 골융합 현상이 발견된 이후 의학계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티타늄은 독성이 없고 생체 안정성 및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데다 내식성도 스테인리스강을 능가하며, 강도가 알루미늄의 3배로 특수강보다 뛰어나면서도 비중은 철의 60%에 불과해 주로 인공뼈, 인공관절, 인공치근, 뼈고정 기구 등, 뼈와 직접적으로 접합되는 부위에 사용된다.
그렇다면, 티타늄을 이용한 생체재료에 관한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 것일까.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티타늄 생체재료 기술은 지난 10년간 312건이 특허출원되었으며, 2009년에는 8월 현재 이미 2008년 전체 출원량보다 많은 수가 특허출원되었다. 특히 전체 특허출원 중 외국인 출원비율은 약 56%에 이르러, 국내외 업체 간 기술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기술 분류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인공치근에 관련된 기술이 약 35%로 다수를 차지하며, 척추나 두개골의 골절, 성형외과시술 등에 이용되는 티타늄 판과 핀이 대부분인 척추 및 뼈고정 기구(각각 21%와 13%), 주로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관절 및 슬(무릎)관절에 시술되는 인공관절(10%)에 관한 기술들 역시 주요 출원건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기술(21%)들은 대부분 티타늄 자체의 조성 및 표면 처리에 관한 기술들이고, 최근에는 뼈융합을 돕기 위한 티타늄의 표면처리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스템, 메가젠, 코리아본뱅크, 코렌텍 등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시장과 국외시장을 놓고 해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 경우 2004년 이후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국내업체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그 외의 인공관절 및 뼈고정에 관한 기구들은 아직까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용 생체재료에 관련된 산업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인 녹색산업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써 정책적 지원이 예상되며, 아울러 차세대 전략산업으로써 국민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내 의료경쟁력 강화를 통한 외국인 환자의 유치 등에 기여하기 위하여도 이 분야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였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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