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는 농업분야에서는 최초로, 남북간 기술협력을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를 내용으로 하는 남북합작「시범농장사업」을 금년부터 시행하기로 북한 민화협과 합의서를 체결함

4월 12일 경기도의 황준기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실무대표단은 개성에서 북한 대표단(단장,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김철수)과 실무회담을 갖고, 시범농장사업과 지난해 중단된 사업재개 등에 대해 전격 합의함

시범농장사업은 경기도가 종자, 농기계 및 영농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이 농지와 농사인력 제공 및 벼 생육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우선 금년도에는 황해북도에 인접한 평양시 교외지역의 일정면적을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그 성과에 따라 황해북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함

이번 시범농장사업은 단순히 농기계나 비료 등 물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이 아니라, 선진적인 경기도의 농업기술, 즉 , “물고기 잡는 법”을 북측에 전수하여 북측의 전반적인 농업생산성을 제고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타사업과 차별된다고 하겠음

아울러, 북한의 벼 생산성 증대를 위하여 황해북도 지역에 농약, 비료 등 영농자재와 경운기, 콤바인 등 농기계를 제공하기로 함

특히, 금번에 합의한 시범농장사업은 경기도 산하 농업기술원에서 2001년부터 수년간 황해도 및 평양의 기후와 농업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연구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해왔던 사업으로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함

지난해 중단된 평양의 식품가공공장(당면)사업과 황해북도 사리원의 구강예방원(치과)관련 사업은 4~5월 중 기술자를 파견하여 상반기 중 완료하기로 함

또한, 남북간 농업기술의 상생협력을 위한 남북 농업기술자간 교차 방문 등 인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협력해 나가기로 함

이번 경기도와 북한과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합의는 북한의 핵보유 및 6자회담 불참선언 등 외부적 악재와 정부 당국간 대화가 중단되어 있는 경색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데 그 중요한 의의를 찾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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