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지사는 이날 경안천 인접지역 오수처리시설 설치 음식점인 하이얀 모텔, 부강프라자, 옛날 손짜장, 솥뚜껑 삼겹살 등을 직접 방문, 환경공영제의 성과를 보고 받았다.
경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정욱진 명지대 교수는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가 지난해 3월부터 환경공영제를 채택한 후 광주, 이천, 여주, 용인, 양평, 남양주, 가평 등 팔당지역 7개 시·군의 수질기준초과 오수처리시설 693개소를 집중관리해온 결과 수질오염 초과시설이 지난달 말 현재 10.8%인 75개소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또 수질오염의 척도인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도 환경공영제 실시 전 전체 시설평균 35.3ppm에서 27.2ppm으로 낮아졌으며 특히 용인시의 한 복지시설은 BOD가 205ppm에서 9.8ppm으로 20분의 1로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손 지사는 현장에 함께한 오수 처리 위탁사업자들과 업주들에게 “모든 환경오염은 원인자 부담이 원칙이나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감안, 잠재적인 범죄자가 되어버린 업주들을 돕고, 환경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환경공영제를 실시한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손 지사는 “전문적 지식이 없는 주민들에게 처리시설을 운영토록 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오염의 발생원부터 관리를 통해 획기적인 수질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지사는 “환경관리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의 정책도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형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부터 집중적으로 점검, 오염원이 큰 곳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필요하다면 시설개보수비지원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117억원을 들여 팔당 지역 7개 시·군 오수처리시설 3천363개소의 시설을 개선해 현재 2급수에 머물고 있는 팔당호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환경공영제는 원칙적으로 주민이 책임지고 부담하여야 할 시설을 공공기관에서 기술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민·관이 환경문제에 대하여 공유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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