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가족이 함께 가꾸어가는 것…소아암 어린이 가족 1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나들이

2009-09-14 10:06
서울--(뉴스와이어)--평균 2~3년의 장기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들은 치료와 검사를 위해 잦은 입·퇴원 및 외래 치료, 그리고 잦은 감염과 재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치료 기간 동안 가족들은 자주 떨어져 지내게 되어 부모 자녀간, 부부간, 형제간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다. 또한 감염의 위험이 높은 소아암 환자의 특성상 외출, 여행 등과 같은 외부 출입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가족관계의 악화는 암 치료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송상현)에서는 소아암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경감 및 치료의지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2박 3일간 제4회 소아암 어린이 가족 제주체험 ‘푸른바다, 희망충전’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2006년 제1회 제주체험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주)호텔신라(대표이사 성영목)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혜정(가명/윌름종양) 어린이의 보호자는 “아이의 치료로 인해 온 가족이 다들 저마다 많이 힘들었어요. 비록 치료는 중단되었고, 폐 두 번째 엽에 종양이 남아있지만 우리 가족의 마음과 힘이 모아져 꼭 이겨낼 거라 다짐해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 가족들의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8월 소아암 치료를 종결한 기념으로 참여하는 가족, 자신의 치료로 인해 동생이 바다에 가본적이 한 번도 없다며 동생을 아끼는 마음으로 신청한 소아암 환자 가족 등 각기 다른 참가 이유를 가진 10가족이 함께 2박 3일 제주 여행을 통해 힘을 얻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길 예정이다.

해마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행사’ 및 ‘모금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는 제주체험 현지 진행과 함께 중문골프장 관람, 선물 증정 등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난 15년 동안 매월 소아암 어린이들의 생일잔치를 후원해 온 호텔신라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편안한 객실을 제공한다.

* 행사 개요
일 시 : 2009년 9월 15일 ~ 9월 17일
참석자 : 소아암 어린이 및 가족 36명
장 소 : 제주도
후 원 : 한국관광공사, (주)호텔신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개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kclf.org

연락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개발팀
이나연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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