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적인 1인 시스템으로 기획되고 준비된 ‘제1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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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치네마
2009-09-14 14:35
서울--(뉴스와이어)--지난 9월 12일(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있은 전시리셉션을 시작으로 제1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이하 ‘영화예술제’)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의 일환으로 9일(수요일)부터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조각 작품들은, 이탈리아에서 작업하고 활동했던 조각가 김승환의 작품들로써 ‘인터렉션_조각, 사진 그리고 영화’라는 주제로 ‘영화와 다른 장르의 예술 분야 간의 상호 소통’이라는 영화예술제의 의미에 맞게 기획되었다. 김승환 작가의 최근 작품의 특징인 뫼비우스띠를 연상시키게 하는 <유기체> 시리즈에서 무한대로 이어지는 예술과 예술가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영화예술제는 이탈리아의 유망한 신진 사진작가들인 알렉산드로 벨지오조Alessandro Belgiojoso, 지아다 리파Giada Ripa, 알베르티나 두르소Albertina D'urso를 초대하고 이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이탈리아 신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키노 비스콘티가 연출한 영화 <센소>의 스틸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영화 이전에 이미지를 재현한 매체인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영화와 다른 장르의 예술 분야 간의 상호 소통’이라는 ‘영화예술제’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있다.

영화예술제를 기획, 주최, 주관한 이탈치네마 및 송도디오아트센터 대표 정란기Jung lanki는 정열적인 에너지와 끊임없는 활동력으로 이탈리아적인 1인 시스템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작은 규모이지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를 영화인을 포함한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으로 인정받는 영화제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그녀는, 현재 2010년 제2회 영화예술제를 위한 기획을 마무리 중이다. 제1회 영화예술제는 단편 중심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고무시키기 위한 목표였지만, 제2회부터는 장편영화를 비롯해 이탈리아 문화 장르를 다양하게 확대시키고자 한다고 한다.

영화 <아들의 방>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배우·감독·제작자·영화제 집행위원장까지 1인 시스템의 대표적인 전형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영화감독 난니 모레티처럼, New이탈리아영화예술제의 실제 기획자이자 주관자인 정란기는 미술관, 영화연구소, 출판사 그리고 영화제까지 시작하여 이 모든 분야를 아트Art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담아내고자 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한이단편공모전’을 기획 주관함으로써 이를 통해 한국의 젊고 유능한 감독들의 작품들이 이탈리아피렌체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리를 놓고 있다.

한편 이날 9월 12일 오후 8시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내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이탈리아의 단편영화 중 <퍼즐, 그 그녀> 섹션이 상영되어, 이탈리아 마니아층들에게 이탈리아 단편영화의 우수한 연출을 체험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감독들의 개막 인사에서는 한국어를 말하는 이탈리아인 로베르타 실비아의 통역으로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9월 13일(일요일) 오후 4시, <이탈리아 단편영화의 오늘>이라는 마스터클래스 섹션에서는 신진감독 자코모Giacomo Mantovani와 본 영화예술제의 파트너인 ‘코르티소니치 국제단편영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 마시모Massimo를 초청하여 이탈리아 감독들의 영화세계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영화상영답게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진지한 질문들과 대답들로 빈 공간들을 채우는 열기가 가득한 시간이 되었다.

영화예술제는 9월 1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두 섹션의 서울 상영을 마치고 15일 오후 3시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폐막상영을 하게 된다.

주최 : 이탈치네마 (이탈리아영화연구소) www.italcinema.com
주관 : 송도디오아트센터 (전시기획, 영화수입, 배급. 상영) www.dioartcenter.com
영화제 공식홈페이지 : www.ifaf.co.kr 010-8737-0797

이탈치네마 개요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제1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 http://www.if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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