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VMA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 상 거머쥐다
시상식은 VMA의 ‘아이콘’으로 꼽혀온 마돈나가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을 그리워하는 심정이 가득 담긴 오프닝 인사로 출발했다. 마돈나의 인사말 이후, 마이클 잭슨의 친동생이었던 자넷 잭슨이 무대에 올라 스릴러(Thriller)’, ‘배드(Bad)’,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스크림(Scream)’ 등 주옥 같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 곡들을 묶은 열정적인 추모 댄스 퍼레이드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두 팝의 여신들의 화려한 오프닝이 끝나자, 사회를 맡기 위해 무대에 오른 영국의 코미디언 출신 러셀 브랜드는 케이티 페리와 에어로스미스의 멤버 조 페리와 함께 본격적인 시상식의 서막을 열었다.
금년 시상식 결과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그린데이 3명의 뮤지션들이 각 3개 부문씩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한 것. 하지만 총 15개 부문으로 경합을 펼치는 VMA 시상식 중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비디오> 상은 비욘세의 품으로 돌아갔다.
비욘세는 ‘Single Ladies(Put A Ring On It)’ 곡으로 <올해의 비디오> 상에 이어 <최고의 편집>상, <최고의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레이디 가가는 ‘Poker Face’ 곡으로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상, <최고의 특수효과>상, <최고의 예술감독>상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또 록 신의 영원한 아이돌, 그린데이는 ’21 Guns’ 곡으로 <최고의 록 비디오>상과 <최고의 감독>상, <최고의 촬영>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Womanizer’ 곡으로 <최고의 팝 비디오>상을 수상했으며, 에미넴은 ‘We Made You’ 곡으로 <최고의 힙합 비디오>상을, T.I.는 리한나가 피처링을 한 ‘Live Your Life’ 곡으로 <최고의 남자 비디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 비욘세,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등이 후보로 올라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으로 예상되었던 <최고의 여자 비디오> 상은 의외로 컨트리 뮤직계의 슈퍼스타 감으로 급부상중인 신예,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매년마다 뮤지션들의 독특한 퍼포먼스 무대로 화제를 불러일으켜왔던 VMA 시상식답게, 올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You Belong With Me’ 공연을 위해 팬들에게 둘러 싸인 채 지하철을 타고 6번 가(6th Avenue)까지 이동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레이디 가가는 ‘Paparazzi’를, 그린데이는 ‘East Jesus Nowhere’, 비욘세는 ‘Single Ladies(Put A Ring On It)’로, 영국의 브리티쉬 록밴드 뮤즈(Muse)는 ‘Uprising’으로 각각 개성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를 연출했으며, 핑크는 30피트 상공 위의 매달린 채로 그녀의 싱글 곡 ‘Sober’를 불러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제이 지와 알리시아 키스는 듀엣으로 ‘Empire State of Mind’를 불러 이 둘의 고향인 뉴욕에 대한 진한 향수를 담아내기도 했다.
그 밖에 올 가을 개봉을 앞둔 마이클 잭슨의 런던 콘서트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This Is It]과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 뮤지컬에서 영화로 탄생한 [Fame]의 예고편이 공개되어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으며, 메간 폭스, 지미 펄론, 제니퍼 로페즈, 잭 블랙,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앤디 샘버그, 크리스틴 카발라리, 피트 웬츠, 샤키라, 디디, 트레이시 모건, 제라드 버틀러, 아담 브로디, 제이미 린 싱글러, 저스틴 비버, 알렉사 청, 니요, 체이스 크로포드, 미란다 코스그로브 등 수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9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은 한국에서 MTV를 통해 오는 25일 금요일 자정(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사전 공연(Pre show)’부터 시작되어 이후 2시간 연속으로 시상식 전체 내용을 보여주는 순서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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