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당일 생리통 걱정 벗어나려면”

2009-09-15 12:03
서울--(뉴스와이어)--2010년 수능일이 이제 60 여일도 채 남지 않았고, 지난주부터 각 대학별 원서접수도 일제히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신종플루 때문에 수험생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요즘, 여학생이라면 생리 때문에 시험당일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복잡해진다.

생리기간에 진통제를 항상 복용해야 한다거나, 생리통 때문에 시험 성적이 한 번이라도 떨어져 본 적 있는 여학생이라면, 수능일이 생리기간과 겹치지는 않을지 지금부터 몹시 걱정이 될 터다. 생리기간과 겹치지 않더라도 평소 생리 7~10일전부터 복부 팽만감, 유방통, 심한 변비와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 월경전 기간과 수능일이 겹칠 때도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여자 수험생도 수능 당일 남자 수험생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생리를 관리해야 할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여경아 위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경아 위원은 생리통이 심한 기간과 수능일이 겹친다면, 지금부터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기간을 조절하도록 권했다.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일을 지연시키려면 최소한 생리 예정일 5일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원하는 시기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생리를 미룰 수 있다. 그러나,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생리지연 효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산부인과의사와의 상담 후 본인의 생리주기를 계산해 계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월경전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인데, 수험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월경전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수험생도 많다. 월경전증후군을 개선하려면 평소 음식은 ‘적게’, ‘자주’ 먹고 과식을 피하며, 카페인, 짜거나 훈제한 음식, 단 음식도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월경전증후군이 심한 경우에도 피임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다만, 여경아 위원은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보다 잘 맞는 피임약을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수능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와 막바지 정리에 최선을 다해 여자수험생들도 수능시험에서 알파걸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도움말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 연구회 여경아 위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와이즈우먼의 피임 생리이야기> 캠페인 소개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피임실패로 인한 인공 임신중절의 폐해로부터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별 검진을 통해 나만의 피임법을 처방받는 <와이즈우먼 피임생리 이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네이버에 까페를 개설하고, 네이버 지식인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관한 질문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답변을 달아주고 있으며, 까페 및 웹페이지(http://www.wisewoman.co.kr/piim365, 또는 피임생리이야기.com) 상담실 게시판을 통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피임 및 생리관련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와이즈우먼 피임생리 이야기> 무료 콜센터(080-575-5757)를 오픈,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http://www.wisewoman.co.kr/piim365

웹사이트: http://kaog.org

연락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여경아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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