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의 광주 이전이 알려진 이후 1년여에 걸쳐 핵심 협력업체 유치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냉장고부문 14개사를 대거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수도권 전자업체 무더기 유치로 광주시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 및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나주에 둥지를 튼 LED모니터 전자업체 등과 연계해 전자산업 발전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 이청 장성군수와 이창복 창우산업(주) 등 14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은 김치냉장고와 소형냉장고, 압축기 등 냉장고부문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이 광주로 이전할 것이라는 동향을 파악한 이후 곧바로 협력업체와 물밑접촉을 시도했으나 대우일렉트로닉스 노조의 공장 이전에 대한 집단반발과 당초 전남유치 지원을 약속했던 협력업체 모임 대표의 비협조, 협력업체간 이견 등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끝에 1년여만에 성사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데다 협력업체에 대한 이전설명회에 이어 해당업체를 일일이 찾아가 설득하는 발빠른 대응, 수도권기업 집단화 이전으로 공장부지매입과 투자에 대한 보조금 등 국비지원 요건을 충족시켜줌으로써 14개 업체를 무더기 유치하게 된 것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14개사는 나주, 담양, 장성 등에 총 9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생산체계를 갖춰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 평동공장에 제품을 출하한다. 680여명을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이들은 압축기, 냉매 등 냉장고 핵심 부품 제조업체로 이중 창우산업(주)은 냉매관용 파이프분야, 일창정공사는 LED제조금형분야, 일심정공은 다이캐스팅장치분야 특허를 각각 보유, 기술경쟁력과 경영안정성이 뛰어나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연말까지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부지매입과 금융지원 알선, 공장건설 등 모든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업체 대거 유치는 광주·전남이 경제적으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에는 지난 4월 수도권에서 나주 문평전자산단에 LCD모니터를 제조하는 한국검사정공사, 알에스넷, 보임틀 등 3개 전자업체가 이전해 왔고 5월에는 나주 일반산단에 LED조명등 제조사인 재재에이치와이(주)와 반도체 장비제조사인 (주)노벨시스템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장성 동화전자종합농공단지에도 입주업체가 늘고 있어 이들 업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전남의 전자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해 9개의 수도권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올들어 벌써 36개 업체를 유치함으로써 올해 목표인 50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999년 외환위기 과정에서 부도가 나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일부를 2002년 인수해 출범한 업체다. 냉장고부문이 광주 평동산단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하남공장과 함께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광주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이번에 14개 협력사가 전남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광주·전남이 경제적으로 상호보완과 교류강화가 기대된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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