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오색 종이를 떠보세요 “생각을 담는 그릇 - 닥종이展 ”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4월 21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닥종이’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생각을 담는 그릇-닥종이展>을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특히 이번 행사는 닥종이 제작과정 시연과 일반인들의 종이제작 체험 등 체험형 전시회로 진행되어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6호 지장의 보유자인 장용훈 선생과 그 제자들의 종이 사랑을 담을 이번 전시회에서는 닥종이 관련 작품 150여점을 선보이며, 특히 한지 완성품ㆍ종이 제작에 필요한 도구 및 재료 ㆍ 닥종이를 이용한 공예품 등 닥종이의 제작 과정에서 닥종이 공예품까지 닥종이의 전부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꾸며진다.
문화유산 중 문화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종이 문화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의 닥종이는 광택이 나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며 또한,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종이공예품을 만드는데 활용도가 높다. 어떤 종이보다도 질겨서‘지천년견오백(紙千年絹五百)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를 직접 떠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시기간 중 신청을 하면 된다.
닥종이(한지): 닥종이는 개항 이후 서양에서 도입된 서양종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닥나무 껍질을 재료로 하여 만든 순수한 우리나라 종이를 말한다. 한지는 중국의 화지와 일본의 왜지와는 달리 닥나무 껍질을 주로 사용하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우리 나라 종이의 역사를 기록을 통해 보면 서기 10년 고구려 담징이 일본에 종이와 먹, 물감 등을 전했다고 하며 서기 755년 신라 때 ‘백지묵자대방광불화엄경’ 발문에는 지작인이 기록되었고 실제 유존하고 있는 신라 유물로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서기 704년에 만들어진‘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볼 수 있고, 또 신라 종이로 판명된 국립중앙박물관의 ‘범한다라니경’을 비롯하여 호암미술관 소장의 ‘대방광불화엄경’은 우리 나라 종이의 내구력을 입증해주는 좋은 예이다. 특히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한지로 만든 목판인쇄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닥나무와 닥풀 등 천연의 원료를 이용한 우리 나라 전통한지 제지법의 발달은 자연상태에서 오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한지를 이용해서 만든 공예품이 많이 전한다.
생각을 담는 그릇 - 닥종이展
ㆍ기 간 : 2005. 4. 21(목) ~ 5. 7(토) 오전 10 :00~ 오후 18:00
ㆍ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3층 기획전시실
ㆍ내 용 : - 닥종이 관련 공예품 150여점 전시
- 닥종이 제작 시연 및 체험 (사전 신청자에 한함)
ㆍ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ㆍ개막식 : 4 .21 (목) 오후 2시
ㆍ관람료 : 무 료
ㆍ문 의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홍혜진 02-566-5951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 참조(www.fpc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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