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2일 웹사이트 분석 업체 랭키닷컴(www.rankey.com 대표 한광택)이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주요 쇼핑몰의 일 평균 방문자 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십만 이상의 방문자가 늘어 일 평균 방문자수가 백오십만 이상 오르며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엠파스, 파란 등 쟁쟁한 포탈 사이트의 뒤를 이어 랭키닷컴의 전체 순위 7위, 쇼핑 중분류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업계 2위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던 인터파크는 2월부터 그 자리를 디앤샵에 넘겨주고 아슬아슬하게 방문자수 3위를 기록하였고 G 마켓은 높은 방문자수 증가율을 보이며 4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e마켓플레이스의 옥션과 G 마켓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옥션은 다른 사이트 들에 비해 2배에 달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여 지난해 5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쇼핑몰과의 격차를 유지하였고 G마켓은 지난해 초반만 하더라도 쇼핑 중분류의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5월을 지나면서 쇼핑몰들을 따돌리며 인터파크, 디앤샵과 2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쇼핑몰 중분류는 설날 연휴, 영업일 감소 등의 요인과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2월 중순까지 방문자수가 주춤하였으나 2월 말 이후 결혼 시즌을 맞이하여 가전제품, 전자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날씨가 풀림에 따라 여행 및 예약 서비스, 스포츠/레져용품을 구입하려는 네티즌들이 늘어 나면서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보인다. 쇼핑 중분류의 점유율은 랭키닷컴기준 4월 6일 0.05%, 4월 13일 0.03%가 늘어났다.

▶ 인터넷 쇼핑문화도 소비자가 주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은 이미 우리 일상이 되었다. 각종 쇼핑몰과 경매 사이트, 가격 비교 사이트를 뒤져 가장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쇼핑문화가 디지털에 의해 변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문화 또한 소비자의 소비 트랜드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성 중심이던 초기 인터넷 쇼핑이 점차 여성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컴퓨터 및 주면 기기의 판매율은 줄어들고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화장품/향수의 판매율은 증가하여 각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여성 네티즌의 눈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또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온라인 쇼핑에서는 스포츠/레저용품과 여행 및 예약 서비스의 판매율이 증가하였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반드시 필요한 물품은 인터넷을 통해 철저하게 가격비교를 한 후 보다 저렴한 쇼핑몰에서 알뜰구매를 하는 인터넷 쇼핑문화로 소비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에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가격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파는 사람이 경쟁하면 가격이 더욱 내려가는’ e마켓플레이스가 일반 쇼핑몰에 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브랜드의 네임을 따지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제품을 사용해 본 사용자의 후기와 입소문이 중시하는 쇼핑문화도 브랜드 중심의 일반 인터넷 쇼핑몰 보다는 e마켓플레이스의 성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 왜 e마켓플레이스인가?

1998년 4월 최초로 인터넷 경매 서비스를 선보인 옥션이 2002년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e마켓플레이스가 시작되었고 2004년 업계 최초로 1천만 회원과 연간 1조원의 거래금액을 달성하며 e마켓플레이스를 정착시켰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G마켓은 2003년 말 구스닥에서 G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공격 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e마켓플레이스를 인터넷 쇼핑의 장소로 인식시켰다.

기존의 e마켓플레이스 외에도 다음이 오는 5월 현재 분야 4위의 온켓과 ‘다음온켓’을 통합 오픈하기로 하면서 본격 e마켓플레이스에 뛰어들어 ‘e마켓플레이스’가 쇼핑몰의 대세임을 보여 주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의 특징은 일반 쇼핑몰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상품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경우 일반 쇼핑몰은 그 다양성에서 한계가 있지만 e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마다 다른 사양을 제공한다는 것, 중고제품, 내수 제품 등의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컴퓨터 카테고리를 e마켓플레이스의 인기 카테고리가 되게 한 비결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소비자가 판매자가 된다는 것이다. 곧 소비자의 욕구를 생산에 반영하기 좋다는 것인데, 취미로 귀걸이를 만들던 사람이 옥션에 진출하고, 자신이 만들어 입던 옷을 옥션에서 팔아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는 e마켓플레이스의 이러한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의류 및 패션 카테고리는 사이즈 및 디자인을 실제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실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표시하려는 판매자들의 노력들이 카테고리 성장뿐 아니라 e마켓플레이스의 성장에 일조하였다.

옥션의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판매를 한 카테고리를 통해 e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을 살펴보면 컴퓨터/소프트웨어 카테고리는 그 판매 비율이 줄고 의류/속옷, 신발/가방/패션잡화 등 의 비율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남성 중심 이었던 성별 구분이 비슷한 수준에 이르면서 상대적으로 여성 취향의 제품과 가정에 필요한 제품의 인터넷 구매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e마켓플레이스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구/생활/주방, 스포츠/레저/건강의 경우는 기존 일반 쇼핑몰에서는 on-line의 제품만 구입이 가능하지만 오픈마켓은 off-line의 상인들이 투잡의 형식으로 옥션에 올려놓는 상품, 중소 기업의 제품 등 다양하고 폭넓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옥션에서는 2월 말 이후 구매력이 있고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20~30 대의 예비 신혼 부부들이 새 살림을 구입하기 위한 방문이 늘어나 옥션에서는 “2005년 1분기에 25~34세까지의 혼수가전 판매건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정도 증가하였고, 혼수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옥션에서는 이러한 알뜰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하여 ‘혼수용품 무이자 할부 대전’과 ‘결혼축하 선물BEST20’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랭키닷컴 개요
대한민국 대표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2001년 웹사이트 평가/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 앱까지 분석 영역을 넓혀 디지털 소비자와 시장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랭키닷컴의 분석 자료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아이핀, ISMS 의무대상자 선정 등 정부 IT 정책을 수립하는 근거 지표로 활용된다. 랭키닷컴에서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이용량을 분야별 순위로 발표해 누구나 쉽게 IT 산업군별 경쟁구도를 파악할 수 있고, 랭키툴바를 설치하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웹사이트 순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rank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