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레이더 관측소에 가 보지 않고 관악산을 논하지 마라!
관악산기상관측소가 개방 76일 만에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하며 ‘관악산의 명소’로 급부상 하고 있다.

관악산기상관측소는 평일에 100~150명, 휴일에는 400~6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쇄도하는 등산객 때문에 관악산기상관측소는 홍보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지난 7월 24일부터는 개방시간을 2시간(14시~16시)에서 5시간(11시~16시)으로 대폭 늘리기까지 했다.

관악산레이더는 지난 1969년 설치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레이더로, 지난 40년간 국내 레이더 기상관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해발 629m인 관악산의 정상 인근에 있는 하얀 축구공 같이 생긴 곳이 바로 관악산기상관측소이다.

레이더기상관측소를 방문하면 실시간으로 수집된 레이더관측 영상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상레이더를 비롯한 기상관측장비를 견학할 수 있다. 특이기상 사진, 일기예보 생산과정, 기상업무 발전사 등 다양한 패널들을 전시하고, 기상 관련 동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자 기상과학을 배우는 현장학습장의 역할을 관악산기상관측소가 하고 있는 셈이다.

‘기상레이더가 뭐하는 건가요?’ ‘비가 오면 레이더 영상이 어떻게 나타나나요?’ ‘슈퍼컴퓨터까지 있는데, 왜 예보가 틀리나요?’ ‘산 정상까지 직원들은 어떻게 출근하나요?’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방문객들이 질문을 하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때론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을 던져 난처하게 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기상과학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국민의 여가활동 증가에 발맞추어 국민에게 기상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광덕산, 면봉산, 구덕산, 오성산의 정상에 있는 4개 레이더 기상관측소를 개방하였고, 관악산기상관측소는 방문객 안전시설을 구비하여 6월 23일부터 개방하였다.

레이더기상관측소 시설 개방 이후 9월 초순까지, 관악산 11,996명, 광덕산 1,212명 등 산 정상에 위치한 5개 레이더 기상관측소에 총 14,268명의 등산객이 방문하였다.

‘어제 관악산 연주대를 등반하던 도중에 기상청의 기상레이더기지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그곳에 입장하여 자세한 안내를 받고 왔습니다. 안내하는 분의 꼼꼼한 설명과 친절한 응대에 감동하여, 당시 설명하던 모습의 사진을 송부합니다.’ 한 등산객이 얼마 전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을 보면 관악산기상관측소가 얼마나 큰 호응을 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기상레이더는 비구름을 향해 전자파를 발사하여 되돌아오는 전자파를 분석해서 비구름의 위치와 세기를 탐지하는 장비이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으로 인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 설치된 곳이 많다.

기상청은 관공서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기상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레이더 기상관측소 개방으로 ‘일거양득’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향후 기상업무소개 책자, 홍보 영상물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기상과학에 대해 국민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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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기반국 레이더운영팀
팀장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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