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전자, KT, 포스코, 포스코건설 등 대기업 6개사와 협력업체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9년 경영닥터제 결과 보고회’를 열고, 경영자문 우수 사례를 공개했다. 협력센터는 지난 3월 이래로 6개월간 대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닥터제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들의 생산비 절감,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이끌어 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영닥터제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자문제도로서 ‘대기업-협력업체-전경련 경영자문단’간 협력체제를 구축,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 인사들이 협력업체 경영혁신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경영자문하는 제도
대기업 협력업체 맞춤형 자문사업 확산키로
정병철 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전경련 상근부회장 겸임)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처럼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경련 협력센터도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대·중소기업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중소기업들이 지난 6개월간 컨설팅을 받아 추진한 경영혁신 사례와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LG전자 협력업체인 A사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통합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생산비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한 고객 대응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LG전자가 A사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등급이 전년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으며, 2011년 매출목표도 당초 308억원에서 380억원으로 23.3% 가량 상향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B사는 경영닥터들의 자문을 받고 생산현장의 공정률과 가동률을 분석한 결과 원가를 5%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제품별 사업전략과 사업 단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기존의 단품 위주에서 반제품 제조업체로 성장시키고 모기업인 포스코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해 3년 뒤에는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T 협력업체인 C사도 자문위원들의 조언에 따라 기존에 진출했던 스페인 시장과 연계해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 전체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수출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업체인 E사는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경영자원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협력업체인 D사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국인 및 국내 창투사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유치와 동시에 재무리스크를 예측하기 위한 평가체계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체크해 이를 높여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협력업체인 G사는 최적의 생산공정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인재개발 시스템을 수립해 사원의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분기별 경영성과를 전사원이 공유하는 등 공감경영을 도입하여 경영혁신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영닥터제가 지난 2007년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3개 대기업, 28개 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협력센터는 상생협력의 구체적 실천과 이를 통한 협력중소업체의 경영역량 강화 등을 위해 경영닥터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협력센터는 금년 10월 중에 센터 웹사이트(www.fkilsc.or.kr)를 통해 경영닥터제에 참여할 중소기업들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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