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인의 기부문화 조사 자료인 기빙 인덱스 2008 (Giving Index,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시민 1인당 년간 평균 기부금은 109,000원으로 한 달에 9천 원 가량의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들의 소액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발전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자신의 소액 기부금이 과연 작게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의 밥 한 끼 정도 될 수 있을까하고 자신의 기부금의 가치에 대해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상품을 구매하며 대가로 지불한 돈이 그 상품의 재료비도 되고, 그 상품을 만든 노동자의 인건비도 되고, 기업의 이윤도 된다. 이렇듯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투자나 소비 등 경제적 행위는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해내며 경제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기부금 1만원의 가치는 1만원이리라 생각하지만, 기부금 역시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며 1만 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

아름다운재단 “만원의 나비효과” 캠페인

“만원의 나비효과” 캠페인 사이트(www.bfchange.org)에는 일반 시민들이 의료, 지식, 주거 분야를 선택하여 1만원 기부에 참여하며 자신이 낸 기부금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청, 주택공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여성개발원등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의 데이터와 연구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편익분석에 의해 산출되었다.

‘의료’분야에서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검진 및 조기치료지원 사업이 예시로 제시되어 있다. 시간과 비용을 내어 검진을 받기 어려운 일용직, 비정규직 여성가장의 검진과 조기치료를 지원하는 것은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의 효과다. 하지만 이는 질병을 방치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질병의 악화로 일자리를 상실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감소나 부채증가, 더 나아가 빈곤의 늪에 빠져 정부사회보장 예산으로 생활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방치될 수 있는 자녀 양육의 기회비용까지 절감하는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파급효과를 합산하면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검진 및 치료지원을 위한 기부금 1만원은 1만원의 효과가 아닌 17만9천원의 파급효과를 가지는 소중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재단의 서경원 팀장은 “평범한 만원이지만 소년소녀가정에는 9만7천원의 꿈이되고, 저소득 여성가장에게는 17만 9천원의 힘이 될 수 있다”며 “기부금이 이웃을 위해 쓰일 때 드러나는 큰 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 이웃과 사회를 위한 투자로서의 기부참여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용편익분석 등 기부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계량화하여 시민들에게 안내하고자하는 아름다운재단의 시도는 우리 사회에서는 최초로, 기부가 일회적이며 소모적인 행위가 아니라 가족, 이웃, 지역에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치는 소중한 “투자행위”임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만 원의 나비효과>는 캠페인 사이트(http://www.bfchange.org)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3명이 참여해 4백3십6만5천 원이 모금됐다. 이는 7억2천4백만 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담고 있다.

“만원의 나비효과”캠페인은 2000년부터 아름다운재단에 “행복미소기금”을 조성해 한부여성가장의 건강권을 지원하는 LG생활건강이 홍보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1%나눔운동, 투명한 사업공개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f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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