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 낙찰가, DTI규제 매달고도 고공행진 중

뉴스 제공
지지옥션
2009-09-17 13:29
서울--(뉴스와이어)--지지옥션 2009년 9월 상반기 경매동향

DTI규제가 지난 7일부터 강남3구에서 수도권지역으로 확대적용 되면서 경매시장으로 향하는 응찰자의 발걸음이 더뎌지고 있지만 강남3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이에 아랑곳 않고 감정가를 넘겨 고가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DTI규제가 확대 실시된 이후인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나온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11동 313호는 9명이 응찰하여 감정가를 훌쩍 넘는 가격에 팔려나갔다. 전용면적 94.4㎡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8억5000만원, 낙찰가는 감정가의 112%인 9억5610만원이었다.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경매 나온 송파구 신천동 장미 아파트 11동 106호는 무려 17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31%에 낙찰됐다. 전용면적 120.8㎡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7억8000만원, 낙찰가는 10억2565만원이었다. 그밖에도 등기부가 복잡해 입찰참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은마아파트 5동307호를 제외하고 나머지 7건 전부가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DTI규제조치가 수도권으로 확대되었지만 강남3구는 이미 DTI가 40%로 묶여있어 서울의 50%나 인천과 경기지역의 60%에 비해 강한 규제가 이루어져왔다.

강남3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이렇게 무거운 DTI규제를 매달고서도 고가낙찰 사례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가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여력이 있는 투자1순위로 꼽히기 때문이다.

[매각가율(낙찰가율. 감정가 대비 매각가)]

1. 서울

(1) 동향

아파트 매각가율

9월 상반기(1일~15일)매각가율이 올들어 가장 높은 91.1%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89.9%의 매각가율을 기록하며 올 최고치인7월 87.2%를 넘어선 바 있는데, 9월에는 이 기록이 또다시 깨진 것이다. 강남3구에서만 실시되던 DTI규제가 수도권으로 확산되었음에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 6월 매각가율은86.4%. 5월 매각가율은 84.6%, 4월 82%, 3월 78.5%, 2월 76.9%, 1월 71.6%.

다세대 매각가율

다세대 매각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7월 95%까지 치솟았던 매각가율이 8월에는 91.4%로 하락하더니 9월 상반기에는 88.1%로 떨어졌다. 지난 6월 매각가율은 89.6%, 5월 90.6%, 4월 84.5%, 3월 80.7%, 2월 79.1%, 1월 74.7%.

(2) 사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12동 305호(전용면적 86.8㎡)는 감정가를 훨씬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14억 원인 이 아파트는 4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5%인 16억1555만원에 매각되었다.

2. 경기

(1) 동향

아파트 매각가율

경기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9.3%로 전달의 88.3%를 깨고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달에 기록한 올 최고기록이 끊임 없이 깨지고 있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6.2%, 6월 85.7%, 5월 83.8%, 4월 77.1%, 3월 76.2%, 2월 72.7%, 1월 69.2%.

다세대 매각가율은 87.5%로 전달에 비해 10%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는 97.7%를 기록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90%를 넘긴 바 있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5.9%, 6월 86.1%, 5월 84.3%, 4월 84.3%, 3월 74.3%, 2월 78.3%, 1월 74.7%.

(2) 사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101동 205호(전용면적 84.6㎡)는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7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4억5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6%인 5억2000만원에 매각됐다.

3. 인천

(1) 동향

아파트 매각가율은 88.9%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달 88.5%에 비하면 0.4%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4.7%, 6월 86.3%, 5월 86.9%, 4월 85.5%, 3월 84.5%, 2월 81.9%, 1월 81.5%.

다세대 매각가율은 84.5%로 전달 100%에 비해 무려 15%포인트 이상 하락하였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96%, 6월 95.4%, 5월105.4%, 4월 94%, 3월 92.5%, 2월 85.3%, 1월 85.5%.

(2) 사례

남동구 만수동 5-458 현일맨션 B동 1호(전용면적 60㎡)는 감정가를 훨씬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9명의 응찰자가 몰린 이 물건은 감정가 4600만원의 170%인 7800만원에 매각됨으로써 인천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매각률(낙찰률. 경매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

1. 서울

(1) 아파트

338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171건이 매각됨으로써 50.6%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달45.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31.7%, 2월 40.2%, 3월 36.7%. 4월 40%. 5월 37.2%, 6월 42%. 7월 46.2%

(2) 다세대

118건이 경매 진행되어 63건이 매각됨으로써 53.4%의 매각률을 보였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률로 전 달 50.2%에 비해 3%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난 6월 이후 서울의 다세대 매각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월 매각률은 31.2%, 2월 47.4%, 3월 45.8%, 4월 45.9%. 5월 47.1%, 6월 44.4%, 7월 46.9%.

2. 경기

(1) 아파트

640건이 경매 진행되어 297건이 매각됨으로써 46.4%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1.6%에 비하여 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6.9%, 2월 33.2%, 3월 33.2%, 4월 35.9%. 5월 43.2%, 6월 42%, 7월 48%

(2) 다세대

148건이 경매 진행되어 76건이 매각됨으로써 51.4%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4.5%에 비해 7%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7.5%, 2월 46.1%, 3월 49.8%, 4월 46%. 5월 39%, 6월 51.8%, 7월 45.6%

3. 인천

(1) 아파트

97건이 경매 진행되어 41건이 매각됨으로써 42.3%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3.2%보다 하락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48.7%, 2월 48.5%, 3월 38.5%, 4월 39.6%. 5월 35.7%, 6월 42.2%, 7월 35%.

(2) 다세대

71건이 경매 진행되어 45건이 매각됨으로써 무려 63.4%의 매각률을 보였다. 10개가 경매 나와 6개가 넘게 팔려나간 것이다. 전 달 50.8%에 비해 1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51.8%, 2월 62.7%, 3월 53.8%, 4월 57.8%. 5월 48.2%, 6월 62.2%, 7월 59.3%.

[평균응찰자수(경쟁률)]

1. 서울

(1) 동향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7.1명이었다. 지난 8월 평균응찰자는8.0명, 7월 8.6명, 6월 7.1명, 5월 8.2명, 4월 8.6명, 3월 7.7명, 2월 11.3명.

다세대는 5.7명으로 전 달 6.4명보다 줄었다. 지난 7월 평균응찰자는 5.1명, 6월은 4.6명, 5월 5.4명, 4월 4.7명, 3월 6.7명, 2월 7명.

(2) 사례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풍 7동 1410호(전용면적 79.5㎡)로 41명이 몰렸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8억7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높은 응찰자수와는 달리 감정가에 못 미치는 8억2010만원에 매각됐다.

2. 경기

(1) 동향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6.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7.3명, 7월 7.6명, 6월 6.7명, 5월 8.2명, 4월 8.9명, 3월 7.9명, 2월 9.7명

다세대는 4.9명이었다. 지난 8월 평균응찰자는6.1명, 7월 5명, 6월 4.9명, 5월4.6명, 4월 6명, 3월 5.7명, 2월 4.3명.

(2) 사례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의정부시 가능동 79-11 성일빌라 301호(전용면적 45.9㎡)로 42명이 몰렸다. 지난 4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7000만원인 이 다세대는 1억887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56%를 나타냈다.

3. 인천

(1) 동향

아파트의 경우 평균응찰자는 7.8명으로 전 달11.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 7월은 8.6명, 6월 11.4명, 5월10.7명, 4월 11.7명, 3월 8.1명, 2월 12.7명.

다세대 평균응찰자수는 6.4명이었다. 지난 8월에는 7.2명, 7월 5.7명, 6월 6.1명, 5월 10.6명, 4월 8.5명, 3월 7.4명, 2월 8.4명.

(2) 사례

인천지역에서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남구 숭의동 105-5 로즈빌 403호(전용면적 51.4㎡)로 22명이 몰렸다. 지난 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7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8795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26%를 나타냈다.

지지옥션 개요
경매 투자 정보 선두 기업 지지옥션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법원부동산 경매정보 일간지를 창간, 현재 최다 독자 및 인터넷 유료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매 물건을 취재, 현장 정보를 첨가하여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통계분석 자료는 관공서, 금융기관, 학계에 법원 경매 표준 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매예정물건, 컨설팅, 경락잔금대출, 공동투자, 경매방송, 공매대행 서비스 등을 통하여 경매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ggi.co.kr

연락처

지지옥션
강은 팀장, 송춘근 매니저, 하유정 연구원
02-711-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