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40%대 안착,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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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09-09-18 09:29
서울--(뉴스와이어)--이명박 대통령이 3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40% 대에 안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6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8.7%p 상승한 40.1%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3%p 하락한 47.2%를 기록했다. 친서민, 중도 실용 노선 표명과 중폭 규모의 개각 단행에 이어 지난 박근혜 전 대표와의 단독 회동이 지지율 급등의 호재로 작용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작년 4월말 조사 이후 1년 5개월만에 40%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16.0%p)과 친박연대(▲12.8%p)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 따른 당내 계파간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념적으로는 보수층에서 8.4%p 올라 상승폭이 컸고, 계층별로는 서민 정책에 힘입어 저소득층의 지지율 상승폭도 14.3%p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22.1%p)과 대구/경북(▲17.0%p)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세종시 문제가 불거지며 대전/충청 지역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7.5%p 하락세를 보였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14.9%p)에서 지지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나라당 지지율 역시 동반 상승하며 지난 조사 대비 5.9%p 증가한 37.9%로 민주당(30.2%)과의 격차가 7.7%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과 친박연대가 각각 3.7%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심대평 대표 탈당의 후폭풍으로 자유선진당은 2%p 하락한 2.8%에 그쳐 5위로 내려앉았다. 그밖에, 진보신당(2.4%)과 창조한국당(1.2%)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41.1%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13.7%로 2위로 조사됐고, 정동영 전 장관(11.4%)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정몽준 대표(8.4%)가 지난 조사 대비 1%p 상승하며 4위로 나타났고, 손학규(4.8%), 이회창(4.0%), 오세훈(3.3%), 김문수(2.0%)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28.2%(통화시도 3,54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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