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저소득층 당뇨환자, 당뇨합병증 무료 검진

전주--(뉴스와이어)--전북대학교병원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간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안과가 주관하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당뇨합병증 조기 발견 및 관리사업’이 오는 12월까지 전주와 정읍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당뇨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북대병원은 국고보조금 5,000만 원, 병원 부담금 1,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을 들여 저소득층 당뇨환자들의 합병증을 조기 검진해 주게 된다. 대상자는 전주 26명, 정읍 24명 등 총 50명. 대상자 모두 의료급여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들이다. 대상자는 전주시보건소와 정읍시보건소 방문보건담당자들이 선정했다.

전북대병원은 대상자들의 1차, 2차 당뇨 합병증을 모두 검사한다. 1인당 30만 원 정도가 소요되는 1차 합병증 검사는 모두 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차 합병증 검사는 혈액 및 소변검사, 내분비검사(소혈관, 대혈관 검사), 안과 망막 검사 등이다. 2차 합병증은 50명 전원을 대상으로 신경인지검사, 근전도, 경두개 초음파 검사, 뇌 CT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 합병증 검사는 1인당 60여만 원이 소요된다.

당뇨합병증 검사는 매주 금요일 3~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18일에도 정읍시에 거주하는 박모씨(66·여·정읍시 수성동) 등 4명이 검사를 받았다.

당뇨병의 경우 합병증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 특히 당뇨망막증 등 안과 질환,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등의 발생 확률이 높아 당뇨환자들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저소득층 고령자들의 경우 많은 비용이 드는 정기 검진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의료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검사를 받은 유모씨(74·여·정읍시 시기동)는 “당뇨병을 앓다보니 합병증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에 정확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만성질환자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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