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는 고맙지만 돌려 보냈습니다. 이러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 오히려 오해를 사게 됩니다.”
“공장보수 일정이 확정됐는데, 한 업체가 밤낮 가리지 않고 자사를 선정해 달라고 조릅니다.”
“아니, 이 사람아. 우리는 공개입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왜 그런 고민에 빠지는가?”
윤리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14일 윤리경영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전 임직원과 협력회사에 배포되는 이 책에는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경영의 요소들이 가득 차 있다. 오해하기 쉬운 윤리경영은 삽화와 함께 재미있게 꾸며져 쉽게 이해가 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법규 준수, 품위유지, 근무자세, 상호존중, 사고보고, 유·무형 이익의 수수금지, 고객보호, 공정한 거래, 회사와의 거래 금지, 보안유지 등을 10대 행동규범으로 규정하고, 이해가 쉬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객응대 및 접대 지침과 내부제보를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내부제보자보호규정, 윤리경영의 기초용어 정리 등 유용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이 가이드 북 속에는 삼국지에 나온 인물들을 토대로 윤리경영을 재미있게 구성한 내용도 들어있다. 여기서는 제갈량과 관우, 조조가 윤리경영을 잘 실천한 인물로 나타나 있다.
△제갈량(상벌 기준이 분명하고 원칙의 적용에 있어 공사가 분명한 공명정대한 인물) △유비(삼고초려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인품이지만, 편의주의에 빠져 공정한 방법으로 경쟁하는 데에는 빵점 인물) △관우(회사에 충성도가 높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원칙을 고수한 인물) △장비(리더가 부하를 존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 △조조(열린 경영과 인재경영의 일인자로 합리적인 현실주의적 인물) △동탁(나눔의 의미를 저버린 독식자로 가장 부패한 인물) △여포(천하제일의 맹장이었지만 배신을 일삼아, 누구에게도 도움 안 되는 싸움꾼 인물)
현대오일뱅크는 윤리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14일부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강령과 행동규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윤리강령 서약서를 제출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윤리경영 실천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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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수 과장 02-2004-3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