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전 학생 대상 체력관리 프로그램 국내 첫 시행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올해 첫 시행한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이 평균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체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도입해 볼 만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POSTECH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체계적인 체력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전 학생이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되는 ‘체력관리’라는 교양필수과목을 새로이 개설했다. 이 과목의 1학기 운영 결과, 신입생 300명 중 수강한 150명의 체력 향상도가 수강 시작할 때와 비교해 평균 30% 이상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학점이면서도 주당 3시간씩 16주간 진행되는 이 과목은 강의 시작 할 때와 8주차, 그리고 마지막 16주차에서 모두 3차례 수강생들의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체력 향상도를 평가한다. 체력 상태는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 등 총 7개 항목별로 측정되는데, 이에 따라 개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처방되어 기초체력향상 운동이 진행된다.
결과를 보면 과목 수강 전 포스텍 수강생들의 평균치는 △근력(단위:kg) 98.55(한국인 평균기준치 116~134), △순발력(단위:수직점프cm) 42.82(한국인 평균 기준치 52~56) △유연성(단위:cm) 9.49(한국인 평균 기준치 10.9~20.0) 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에 크게 못미쳤으나, 4개월 여가 지난 수강 후의 최종 측정치는 △근력 116.75(향상도 18.5%) △순발력 47.56(향상도 11.1%) △유연성 13.77(향상도 45.4%) 등 전 항목에서 크게 향상되어 종합평균 30% 정도의 체력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 기준치는 19~24세 기준의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임.)
포스텍 김명수(50세) 체육관장(인문사회학부 교수)은 “학생들을 과학기술계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는 POSTECH 의 기본 교육방침이기도 하므로 이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1학기 때 이 과목을 수강한 김규의(19세, 화학과 1년) 학생은 “내 체력상태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에 의한 맞춤형 체력관리를 받을 수 있어 수업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혜택을 받는 것처럼 생각되었다”면서, “내 몸을 어떻게 관리, 유지하고 향상시켜 나갈지에 대해 스스로 운동하는 방법을 익혔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POSTECH은 맞춤형 체력관리 프로그램의 시행을 위해 운동처방 전문가인 양승원 박사, 이지영 박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체력측정실을 만들고 필요한 기자재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대학에서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관리 과목을 개설한 사례가 없어서, 지난 한 해 동안 특강과목 개설, 자발적 지원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갖기도 했다.
POSTECH은 ‘체력관리’ 과목 운영 외에도 학생들이 건강을 보전하는 체육활동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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