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2명, 해양 생물자원 조사 중 순직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22일 변산반도국립공원 하섬에서 해양 생물자원 조사를 벌이다 실종된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 연구원 3명 중 김광봉 센터장(46)과 남병훈 연구원(31)을 수색작업 8시간만인 23일 오전 11시 35분 부안군 변산면 하도 남서쪽 500m 해상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남은 실종자 이기훈 연구원(28)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연구센터 김광봉 센터장 등 3명의 연구원은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변산반도국립공원내 암반지대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을 조사하기 위해 하섬에 들어간 후 자원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직한 김광봉 센터장은 지난 2004년 6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입사한 후 ‘해상·해안공원 관리역량 강화방안 도출’ 및 ‘태안해안국립공원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에 따른 생태계정밀조사’, ‘해양국립공원 서식지 지도 구축’ 등 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에 관한 주요 연구를 책임 수행하였으며, 국립공원 대부분이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부산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면서도 해상·해안 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의 관리역량 강화에 온 정열을 쏟아왔다.

남병훈 연구원은 대학에서 환경탐사공학을 전공하고 올해 7월 해양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첫 직장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입사하여 올해 시작된 해상·해안 국립공원 자원조사 및 모니터링을 위해 조사에 참여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순직함에 따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현재까지 실종된 이기훈 연구원을 찾기 위해 헬기, 선박, 모터보트 등을 동원 해경과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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