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 시립미술관에서는 1989년 행정교류 협정을 맺고 2007년에는 자매도시가 된 후쿠오카시와의 교류 20주년을 맞이하는 우정의 해를 기념하여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품 교류전 ‘낯선 지도’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품 2,361점 중 14개국 127점의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된다.

‘낯선 지도’는 생경(익숙하지 않아 어색함)한 다른 나라의 작품들을 통해 그 나라의 미술을 알아간다는 것에서 출발하며, 세계지도를 펼치면 수많은 색과 선으로 구별된 영역의 많은 나라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과 그 나라의 위치도 알게 된다.

어떤 나라는 그 존재가치가 세계라는 영역 내에서 큰 비중을 가지지만 어떤 나라는 그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기도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 나라만의 가치를 지니며 지도상에 있지 않은 나라도 지금도 존속하고 있다.

지도는 각 나라의 지리적 위치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그것을 토대로 그 나라의 환경이나 기후, 사회와 문화 등을 짐작하고, 교류전을 통해 만나는 나라들은 익숙하면서도 어색하지만, 우리는 먼저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 나라들을 만나게 된다.

‘낯선’은 그 나라, 특히 그 나라 미술의 생경함을 의미하며, 아시아의 미술 중 중국, 일본 등의 미술은 그 동안 많이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인도미술도 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대미술의 흐름 속에 있는 작품들이 조명을 받는 것에 비해 이전시대 미술에 대한 관심은 미비할 뿐만 아니라 그 외 타이,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의 미술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지도’는 14개국의 나라와 그 출신의 작가들과 작품들을 의미하며, 원래 지도는 제작시기와 제작하는 나라, 그리고 그 지도를 제작하는 사람의 관점과 시각이 담기기 마련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도는 작가의 시선, 시대, 그리고 작가가 지내온 나라와의 연결선상에서 그 특징을 담는 작품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 양식 이면에는 사회적 문맥이 담겨 있어 낯선 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사회반영의 리얼리티로서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땅을 밟고 그 나라 곳곳을 누비며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14개국 127점의 작품을 통해 색다른 문화를 접해보면서 이 낯선 만남이 각 나라의 문화적 특색, 경제적 상황 등을 알아가는 방향점이 되는 교류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 참가 14개국 : 한국,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파키스탄, 태극, 대만,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립미술관
051-740-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