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앞에서 하차 5번 출구로 나와 홍대쪽으로 곧장 걸으면 마주치는 홍대주차장 거리 야외무대, 여기서부터 서교예술실험센터에 이르는 상상마당이 페스티벌 무대다. 디자인 관련 서적부터 어린이 그림책, 소설, 여행서에 이르기 까지 다종다양 책들이 와우책시장, 책놀이터 등의 이름으로 시민과 만나고 있었다. 도서전시전은 평소 갖고 싶은 책들을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대학생과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도서전시회와 아이쇼핑을 겸한 상상마당을 지나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나타났다. 1층에서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이 날은 ‘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을 그리라굽쇼?’의 홍동원 작가와의 대화가 한창이었다.
국내 최초 옥상공방 프로젝트,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설화
홍대 앞 문화생태계를 잇는 네트워크의 중심을 모토로 지난 6.19일 개관한 서교실험예술센터는 홍대앞에 밀집한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문화기획 활동의 지원 거점공간으로 예술단체가 입주한 2층은 24시간 운영한다. 1층 전시장과 2층 입주단체 창착실, 운영사무소가 있다. 그동안 5개의 입주단체 앨리스 온(Alice On), 다문화방송국 샐러드TV, 카바레 사운드, 문화로 놀이짱, 예술창작집단 디렉팅스튜디오+극단드림플레이가 활동중이다. 개관이후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09, 한국실험예술제(KoPAS),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등을 추진했고, 지난 23일부터 10월 10일 멀티미디어 공모전시중이다.
입주단체 문화로 놀이짱이 추진하는 ‘옥상공방’ 사업, 10월 19일부터 추진하는 카바레사운드의 ‘인디음반 제작의 노하우를 공개한다전’, 앨리스온의 ‘Creative Art Channel C.up' 프로젝트 등 하반기 사업들은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자체기획전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 건물 옥상에 추진중인 ‘옥상공방’ 사업은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입주단체와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로 공방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및 입주 예술가와 지역주민들이 네크워킹을 이루고, 예술가들의 문화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도 자연스럽게 유도하게 된다. 탁 트인 전망과 알록달록한 색깔의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는 옥상은 휴식공간만이 아니라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젝트 공간이기도 하다.
이 옥상공방에 마련된 재료와 공구를 사용하여 간단한 작업이 가능하며 대여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발적으로 모이거나 수집된 재료들이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매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주 1회 지역주민 참여 열린공방 운영, 월 1회 목공워크샵 등을 개최 한다. 한창 작업중인 공방이 완료되면 10월 둘째주부터 본격 운영되는 셈이다.
예술공장, 이제 홍대스러움을 넘어 도심속 오아시스로 자리잡길
서울시가 동(洞) 통· 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마포구 서교동의 옛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서교예술실험센터를 개관한 지 9월 29일로 딱 100일이다. 개관을 불과 100여일 앞두고 많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무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홍대앞 문화중심구에 위치한 서교예술실험센터가 홍대앞의 밀집한 문화자원을 연계하고 기획함으로써, 개별 예술가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문화생태계를 안착시켜 나가는 거점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신인발굴과 젊은 예술가들이 상권에 밀리지 않고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컬처노믹스 전략에 따라 옛 공공청사나 공장부지의 유휴시설이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잇따라 재탄생하는 서울시 문화창작공간이 그 역할을 다할 때 고부가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을 창출하고 즐기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심속 오아시스로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9년 하반기 서교예술실험센터 프로그램 일정
- 9.23~10.10 멀티미디어 공모전시 (한아세안센터 1층)
- 10.13~16 디지털댄스페스티벌전시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지하 1층)
- 10.19~11.2 인디음반 제작의 노하우를 공개한다전 (카바레 사운드)
- 11.6~15 문화콘텐츠마켓 (피카소길 아트페어) (전관)
- 11.20~12.2 Jason Kahn 사운드아트 전시(프레파라트 연구소)
* 음악싸롱 (주민 대상)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지하 다목적 공간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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