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전병성)이 설립해 지원하고 있는 APEC 기후센터(사무총장 이우진) 연구원의 논문이 권위 있는 외국 과학전문 저널 ‘네이처(Nature)’지 최근호(9월 24일자)에 실렸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변형된 엘니뇨(원제: The El Niño with a difference)’라는 주제로 쓴 APEC 기후센터의 아쇼크(Ashok) 박사팀은 이 논문에서 앞으로 변형된 엘니뇨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이고, 변형된 엘니뇨를 예측하는 것은 다양한 시간규모에 대한 전지구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엘니뇨 현상은 열대 태평양에서 3~8년 주기로 발생하고 있으며, 적도 태평양 상의 대기는 전지구 기후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SST, Sea Surface Temperature)가 평균보다 높을 때로 정의되며, 이는 남방진동(Southern Oscillation)이라 알려진 이상(異常) 대기 순환과 관계된다. 이런 해양과 대기의 결합된 현상을 ENSO (El Niño Southern Oscillation)라 부른다.

1970년대 이후, 일반적인 엘니뇨 현상과 달리 중부 태평양에서의 SST가 올라가는 현상(동·서태평양에서는 SST가 내려감)이 관측되었고, 이것은 새로운 열대 태평양의 현상으로 분류되었으며, Ashok 박사 등(2007)에 의해 엘니뇨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는 의미에서 El Niño Modoki, 그 외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Pseudo El Niño, Central El Niño, Warm Pool El Niño로 명명되었다.

그럼 무엇이 이런 새로운 엘니뇨 현상을 초래하는 것일까? 관측 자료의 분석에 의하면 1970년대 이후의 지속적인 지구온난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으며, 좀더 상세한 원인규명을 위하여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1850년대 이후의 관측된 SST 분석, 1950년대 이후의 기후자료 분석, 해양-대기 상호작용에 관한 컴퓨터 모델 분석이 행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아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해양연구원 예상욱 박사 등 (2009)은 전지구 기후시스템모델 (Program for Climate Model Diagnosis and Intercomparison)의 2가지 타입(2000년까지 인위적, 자연적 기후변화를 포함하는 규준실험과 SRES A1B 지구온난화 시나리오를 사용한 100년 실험)의 11개 모델들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새로이 변형된 엘니뇨 현상의 발생 빈도 증가는 인위적인 지구온난화에 의한 것이라는 가정을 뒷받침해주는 것임을 밝혔고 이러한 사실이 최근 일부 국내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APEC 기후센터(APCC) 소개

APEC 기후센터는 이상 기후로 인한 아·태 국가들의 자연재해 경감과 경제 손실을 줄이고자 기후정보와 응용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11월에 설립된 기관으로, 아·태 지역 내 16개 기후선도센터와 연구소의 전구 기후예측결과를 종합, 분석, 가공하여 1~3개월 기후예측자료를 매달 아·태지역 21개 회원국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에는 관련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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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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