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배달 중 도둑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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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우정청
2009-09-28 14:26
서울--(뉴스와이어)--배달 중 소포를 받은 사람들이 도둑임을 확인하고 추격 끝에 경찰이 체포하도록 도운 우체국 직원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금천우체국에 근무하는 강성원 씨(32세).

강 씨는 지난 23일 택배를 배달하기 위해 금천구 독산2동 A씨 집을 방문했고 외국인이 택배를 받으러 나왔다. 서명을 받고 돌아서 나오며 왠지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택배를 배달했다고 알렸다. 전화를 받은 A씨는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놀라며 도둑이 들었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할테니 도둑의 동태를 살피도록 당부했고 강 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경찰에 알려주도록 했다.

잠시 후 도둑 2명이 집을 나섰고 강 씨가 추적을 시작하자 낌새를 알아차린 도둑들은 각각 다른 길로 달아났다. 강 씨는 한사람을 계속해서 따라갔고, 10분여 동안 쫓고 쫓기기가 계속되던 중 경찰의 연락이 와 도둑의 소재를 알려 경찰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도둑을 체포했다.

이러한 사실은 24일 A씨의 며느리 Y씨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칭찬코너에 글을 올림으로써 알려졌다.

신동희 서울체신청 소포업무팀장은 “강 씨의 꼼꼼한 일처리와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표창하고 다른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reapost.go.k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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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천우체국
이영원 경영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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