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와 공동으로 29일 롯데호텔에서‘제34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강태순 두산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왕즈강(王志剛)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 회장, 주즈빈(朱子斌) 타이페이 의대부설병원 부원장 등 경제계 인사 약 60명이 참여했다.
한·대만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인 강태순 두산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대만은 서로가 6대 교역상대국인 동시에 4대 관광국으로서 중요한 교역파트너 가운데 하나이지만, 교역품목 다양화·상호투자 확대·중국시장 공동진출 모색 등 아직 개선할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측의 왕즈강(王志剛)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양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수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대만은 인구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고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가자고 제안했다.
`양안관계 개선, 선진의료 기술수준으로 양국의 중국시장 공동진출도 가능해
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맞추어 양국간 의료관광·해운·그린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관광의 경우 양국이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비보험 항목에 대한 환자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최근 중국-대만 양안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이나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기술이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과 대만이 중국 의료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제안되었다.
그린에너지 분야의 경우 대구도시가스의 그린에너지파크 프로젝트와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소개하고 인적교류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 경제계는 해운 분야의 경우 양국간 우호적인 경제협력에도 불구하고 일·대만 항로에 대한 한국선박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양국 경제계는 향후 한·대만 해운협정 체결을 이끌어내 해운협력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양국 모두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번 제34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강태순 두산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한국측 인사 32명이 참석했다. 또 대만측 인사로는 왕즈강(王志剛)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 회장, 천용추어(陳永綽) 주한타이페이대표부 대사, 장스황(蔣士煌) 대만경제부 부국장, 주즈빈(朱子斌) 타이페이 의대부설병원 부원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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