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병원에서 외국인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한국인을 치료한다면?

심장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의료기기인 심장재세동기는 현재 서양인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인 심전도 데이터를 사용한 한국인 특성에 맞는 심장재세동기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데이터를 사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면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전체의 약 80%가 플라즈마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조비용의 약 60%가 플라즈마를 사용하는 반도체 공정장비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2005년 기준,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는 약 7.5조원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율은 21.8%에 이름). 따라서 반도체 장비개발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물성에 관한 참조표준 데이터를 개발하여 장비의 국산화율을 2% 향상시키면, 약 1.243억원의 외화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 플라즈마 : 플라즈마는 물질의 세 가지 형태인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로 알려져 있다. 기체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를 올려주면 이온화된 입자들이 만들어 지는데 이러한 상태를 플라즈마 상태라 한다.

※ 참조표준 : 측정데이터 및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하여 정확도와 신뢰도를 보증하여 줌으로써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참조표준이라 한다. 참조표준은 설계, 신공정 기술의 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보건의료분야에 맞춤식 임상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1960년대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참조표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도 참조표준의 개발과 보급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2006년 8월 1일 국가참조표준센터를 KRISS 내에 설립하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 국가참조표준센터는 국내·외 주요 산업분야의 참조표준 개발전략을 살펴보고 논의하기 위한 ‘참조표준 국제심포지엄’을 9월 30일(수)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기술표준원 지원으로 열리며 참조표준관련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뇌혈관, 순환계 혈역학, 유전체 생명정보 등 보건·의료관련 참조표준과 플라즈마 물성, 금속소재 역학특성, 철강미세조직, 반도체 열물성, 원자력 재료, 한국인 인체치수 등 국가전략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기술세션이 개최된다.

특히,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 베트남 등 5개국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관련 분야의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참조표준에 관한 국제협력 현안에 대하여 협의할 예정이다.

방건웅 국가참조표준센터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과학기술의 핵심기반이 되는 참조표준의 체계적인 개발과 육성전략을 산·학·연이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정부, 연구소, 기업간 역할 모색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여, 향후 정부의 참조표준 개발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RISS는 2010년까지 50여개의 참조표준 DB를 구축해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개요
국가측정표준 정점이며 가장 앞서가는 측정을 연구하는 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연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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