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 상임대표, <불교환경연대> 수경스님, <조계종중앙신도회> 손안식 상임부회장 등은 지난 4월 13일 오후 5시30분 경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면담하였다.

면담에서는 먼저 이들 3개 단체에서 다음과 같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설명하였다.

□ 건의의 취지

· 교단 내의 여러 부정 및 의혹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잇달아 다발하고 있음
· 이런 문제들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해결이 아닌 내부 정쟁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더욱 심각한 것은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 등 사회문제화 개연성이 큼
· 따라서 현안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로 교단 내홍의 불씨를 사전에 제거해야 함

□ 건의의 요지

· 조계종총무원 관장하의 사정기관(호법부 등)에 대한 지휘를 엄중히 하여, 현안 문제에 대해 확고하고도 신속한 처결을 요청함(불국사, 선암사, 화엄사, 동국대 건 등)
· 불교박물관 의혹제기에 대해 재가단체 추천인사가 참여하는 조사기구를 조속히 구성하여,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조사·규명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를 요청함(중앙신도회 및 참여불교재가연대 각 1인씩 추천 예정)
· 국고보조사업의 선정 및 집행에 있어 중앙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관광부 및 문화재청 등과 협의 틀을 구성하여, 국고보조사업의 개선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에 나서야 함(가칭, 국고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설치 등)
· 중앙종무기관 고위 교역직종무원에 대해 별도의 ‘직무수행 청규’를 제정하고 이를 엄정히 시행하기를 요청함.

□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답변 요지

이상의 건의에 대해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본인의 부덕함으로 인해 오늘의 문제들이 발생한 것 같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불교단체들의 노력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뒤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총무원에 제기한 불교박물관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엄정한 조사를 통해 확고히 처결할 것을 지시하여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곧 결과를 발표한 후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재가단체를 포함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의혹을 말끔히 해소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현안 문제들이 정쟁화하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고, 더불어 동국대학교 문제는 의혹제기 차원이 아니라 내부 감사에 의해 적법하게 고발된 사건이므로 이를 불교박물관 건과 동일한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불교단체에 유감을 표시하였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또 우리 종단이 맑아져야 한다. 수행에 전념하고 노후보장되는 종단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배석한 기획실장, 호법부장 스님으로부터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기획실장 법안 스님은 총무원의 담화문을 통해 강력한 자정결의를 표명할 것이며, 박광서 상임대표가 제안한 '교단의 여러 민감하고 중대한 문제를 조사하고 처리, 권고할 상설적 위원회 설치' 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무원은 오는 4월 14일 오후 담화문 형식으로 현안 문제들의 처리방침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budaeco.org

연락처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 02-733-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