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Smart Work' 국제 심포지엄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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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09-09-29 13:05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원격근무 도입률(전체 0.7%, 공공부문 2.4%)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대안으로 과거 정부정책에 의해 인터넷이 급성장한 것처럼 범정부 차원의 “Smart Work 2020 국가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전망이다.

※ 네덜란드는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지난해 재택근무자수는 3,400만명(직장인의 23%)에 달했으며, 공공분야 직원의 30% 이상이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지난해 원격근무자 비율도 15.2%로 2005년 대비 5%의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문화적으로 개인생활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방식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기업들도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최근 포스코를 비롯해 업계 전반에 스마트워크가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중이다.

※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재택근무 도입으로 사무실 공간비용 3억8,700만 달러를 절감했으며, BT(브리티시텔레콤)는 스마트워크 근무자가 사무실 근무 직원에 비해 생산성 20~60% 증가했다. BT직원의 87%가 재택근무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CO2 92만여톤이 감축됐다.

※ NEC(일본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는 전 직원의 90%(약 2만명)를 대상으로 주1회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74%가 업무 생산성 향성, 70%가 통근 스트레스 감소, 43%가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스마트워크’는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비롯해 모바일 오피스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동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여 비용절감이나 업무효율성 제고는 물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IT를 통한 CO2 감축효과는 2020년 78억 톤. 이중 원격근무와 화상회의를 통해 3.6억 톤 감축(자료 : GeSI, ‘SMART 2020 : Enabling the low carbon economy in the information age’, 2008)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녹색성장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시스코가 후원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Smart Work’국제 심포지엄’이 29일 서울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10층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은 올해가 스마트 워크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원격근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화된 업무형태와 일하는 방식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제 산업사회 중심의 일하는 방식은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21세기형 일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활용, 언제 어디서나 접속과 협업이 가능한 스마트 워크를 생활화하여 “Better Work Style, Better Life"를 선도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민관에 걸쳐 핫이슈로 급부상중인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마련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저탄소 업무환경 전환을 위한 ICT기반 스마트 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네덜란드와 미국의 스마트 워크센터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및 미래형 시민센터로 활용되는 사례들이 발표되어 IT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스마트 워크센터를 도입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미래형 그린오피스, 스마트워크 센터’를 발표한 바스 보어스마 시스코 CUD(Connected Urban Development)워크 센터장은 한국에 2010년까지 19개 스마트 워크 센터(Smart Work Center)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전국적으로 500개의 SWCs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원격재택근무 선진국인 미국의 선진사례도 소개됐다. 샌프란시스코 시 CIO 크리스 빈(Chris Vein)은 ‘스마트 워크 센터를 활용한 미래형 시민센터’ 사례 발표를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CUD를 벤치마킹해 미국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도입하게 된 과정과 실제 활용사례를 자세히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스마트워크센터에서는 단순 원격근무와 직원교육의 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그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선진사례로는 지자체 최초로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동대문구청의 사례가 소개됐다. 방태원 서울시 동대문구청장은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해소 및 가족 만족도 상승, 사회적 경력 지속과 소외감 극복 등이 가장 큰 성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확산을 위한 선결과제로 중앙부처의 협조 부족,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등을 꼽았다. 이어 “다자녀 공무원 우대와 같은 제도적 지원 확대, 임산부·육아를 위한 지원책 보강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마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95년부터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한 IBM의 사례도 큰 주목을 끌었다. 이상현 한국IBM 실장은 2,600여명의 한국IBM 직원 중 65%이상이 모바일오피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 성과관리체계 확립,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정착 등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 맞는 문화와 인식 정착이 스마트워크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그린IT 국가전략, 녹색성장위원회의 스마트 그린 워크 추진계획, 행정안전부의 공공부문 스마트 오피스 구축계획,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각종 기초연구와 실증분석 등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들이 소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단장은 미래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대국민 인식개선, 법제도 정비, 민관 협력 파트쉽 모델 구축 등을 활성화 전략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Smart Work 2020 국가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학계, 정부, 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스마트 워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1세기형 일하는 방식인 스마트 워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과 활성화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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