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사이트 “현대, 글로벌 톱5 진입가능성 높다”

서울--(뉴스와이어)--네티즌 두 명에 한 명은 현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톱5 기업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전, 에프인사이드 대표 김진국 http://www.mktinsight.co.kr)는 2010년까지 살아남을 글로벌 톱5 기업에 관한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이 되면 전세계 5~6개 자동차 회사만이 살아남는다는데, 과연 어떤 회사들이 생존할 것으로 보는지를 물어본 것. 먼저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토요타 등 4개 회사가 유력한 생존후보라는 의견이 설득력이 있다는 응답은 49.3%로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 50.7%에 못 미쳤다. 근소한 차이로 설득력 없다는 의견이 높은 것. 일년 전에는 설득력이 있다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일년 사이에 이들 네 회사가 살아남을 것으로 보는 비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들이,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결과와는 다르게 이들 네 회사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었다.

메이커별로는 수입차, 기아, 르노삼성, GM대우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앞서 언급한 4개 회사의 생존 가능성이 설득력이 있다는 의견이 다소 높았고 현대와 쌍용차 소유자들은 이 같은 견해가 설득력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이 조금 더 많았다.

앞서 말한 4개 회사 외에 나머지 한 두 자리를 놓고 어떤 메이커가 살아남을 것으로 보는지 복수 응답으로 대답을 정리한 결과 가장 높은 지적률을 보인 메이커는 BMW 였다. 전체의 79.9%(복수응답)가 이 회사를 꼽았다. 2003년의 같은 설문에서도 BMW는 74.1%로 수위를 차지했었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BMW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생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지적률도 48.5%로 일년 전 42.0%보다 높아졌다. 현대차 뒤로는 혼다, 르노, 폭스바겐, 미쓰비시, PSA 피아트 등이 꼽혔다. 혼다는 일년 전 보다 지적률이 높아졌으나 나머지 메이커들은 지적률이 낮아졌다. 이들 메이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그만큼 낮아졌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20, 30대, 쌍용, GM대우, 수입차 소유자들이 BMW를 꼽은 비율이 80%를 넘겨 주목을 끌었다. 40, 50대와 현대차 소유자들은 50% 이상이 현대차의 생존 가능성에 표를 던졌다. 수입차 보유자들은 전체 결과와 달리 혼다가 현대 기아차보다 폭스바겐이 르노보다 생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었다. 르노삼성차 소유자들 중 32.9%는 르노를 꼽았다.

생존가능성이 작은 회사로는 피아트, 미쓰비시가 1, 2위로 꼽혔고 현대 기아차도 20.5%가 지적, 세 번째에 올랐다. 현대는 지난해 이 부문 2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으면서 미쓰비시와 자리를 바꿨다. 4, 5위인 르노와 PSA도 지난해 자리를 맞바꿨고 6, 7위인 혼다와 폭스바겐도 같은 경우였다. 즉 현대, 르노, 혼다 등이 한 계단씩 내려앉으며 생존가능성을 높였고 미쓰비시, PSA, 폭스바겐은 한 계단씩 올라섰다.

네티즌들은 노사관계불안을 GT5 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었다. 국내 메이커가 5~6개 회사 안에 들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중복응답을 허용한 질문에 노사관계 불안을 꼽은 비율이 52.6%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그 비율이 70.3%에 달했다.

이밖에 연구개발 부족(48.1%), 고객을 소중히 하지 않아서(50.9%), 품질이 좋지 않아서(40.2%) 경영이 투명하지 않아서(36.7%), 소유 경영체계가 전근대적이어서(33.0%),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서(30.9%), 해외 업체와 제휴를 못해서(14.5%) 등의 순서로 이유를 꼽았다. 일 년 전과 동일한 순서다. 2년 전인 2002년 조사에서는 고객을 소중히 하지 않아서(50.9%), 연구개발 부족(48.1%), 노사관계 불안(47.0%) 등의 순서였다. 소비자들이 2년 전과 달리 노사불안을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2004년 7월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위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마케팅인사이트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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