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분양권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9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24%로 지난달(0.13%)에 비해 0.11% 포인트 증가하면서 올 들어 최고일 뿐만 아니라 2008년 1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0.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천과 충북이 각각 0.41%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서울도 0.26%로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분양권 시장이 호황을 보이는 이유로는 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높은 경쟁률로 분양이 완료되거나 향후 높은 청약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재개발 분양의 조합원 분양권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

또한 전세난이 심각한 요즘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에게 분양권은 일반 매매와 달리 DTI규제를 받지 않아 자금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분양권 시세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44%)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인천(0.41%), 서울(0.26%)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상승률이 ‘0’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2.00%)가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금천구(1.95%), 강북구(0.77%)도 크게 올랐다.

구로구에서는 최근 분양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고척동, 온수동이 올랐다.

9월 15일 분양을 시작한 구로고척 벽산블루밍은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등 주변 환경이 개선된다는 기대감으로 1천5백만~3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

또한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목동 신시가지11단지가 있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추석 명절이 지나면 본격적인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 현재 109㎡는 1천7백50만원 오른 4억7천5백만~4억9천만원.

9월 9일 분양해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된 온수동 힐스테이트는 서울지하철 1, 7호선 온수역 더블 역세권이라 교통이 편리하고 8월 31일 인근 우신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최종 지정되는 등 매수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 달인 10월 6일 입주를 앞두고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천만~2천5백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113㎡가 2천만원 오른 4억7천만~5억원.

금천구에서는 시흥동 힐스테이트가 크게 올랐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석수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시흥동 힐스테이트는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인근 금천구청역 일대 주변 환경이 정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분위기. 시세는 112㎡가 1천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3천만원.

경기도는 의왕시(3.76%)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뒤를 이어 광명시(1.91%) 역시 큰 폭으로 시세상승을 보였다. 두 곳 모두 최근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가 분양하면서 시세상승을 보였다.

의왕시는 내손동 포일자이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 시작한 청약접수에서 평균 10대 1로 1순위가 마감되면서 매도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

원래도 일반분양을 앞두고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발빠른 수요자들 문의가 많았었다.

현재 매매가가 많이 올라있어 추격매수세가 많지 않지만 비교적 저렴한 매물에는 문의가 많다. 매도자들이 분양권은 DTI규제를 받지 않는데다 추석 이후 추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매물을 많이 아끼는 모습.

시세는 142㎡가 6천만원 상승한 7억3천만~8억6천만원, 148㎡A가 5천만원 상승한 7억7천만~9억원.

광명시는 철산동 및 하안동 일대 분양권 인기가 여전한 모습이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 개발 및 재건축, 광명경전철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매수자 관심이 높은 지역.

매도자들은 여전히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다 일반분양을 앞 둔 분양권이 많아 조합원들이 매물을 많이 아끼고 매도호가만 올리는 모습이다. 또한 임대물량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면서 조합원들의 수익률이 좋아지자 일부 조합원들은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고, 현재 대부분 조합원들은 무이자 대출을 받고 있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보니 지금 굳이 거래하겠단 사람도 많지 않아 매물이 부족한 상태.

때문에 저렴한 매물을 찾는 매수세는 꾸준하나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며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어 현재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시세가 조정되는 성향이 짙다.

철산동 주공2단지(대우코오롱) 105㎡A가 2천만원 상승한 4억8천만~5억4천만원, 하안동 하안e-편한세상센트레빌 109㎡A가 1천5백만원 상승한 4억5천만~5억3천만원.

인천은 연수구(1.30%)가 크게 올랐으며 그 중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이 크게 올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구간 연장에 이어 10월말 인천대교 개통하는 등 부족했던 교통환경이 좋아지자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거래도 활발하진 않지만 한 두건씩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시세에도 상향돼 반영됐다.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차 203㎡ 시세는 5천만원 오른 9억8천8백92만~10억8천8백92만원.

[지방] 9월 한달간 지방 분양권 0.0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충북이 0.41%로 가장 높은 시세상승을 보였다. 다음으로 대전(0.11%)이 크게 올랐다.

충북은 청주(0.45%), 청원(0.11%)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에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어 분양가보다 저렴한 기존 분양권으로 관심을 돌린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중 오송이 첨단복합단지로 선정된 이후 차로 20여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복대동 분양권 문의가 크게 늘면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지역민 뿐 만 아니라 투자를 겸한 타 지역 매수자들의 문의도 늘면서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으며, 로얄층 로얄동의 경우 가격도 상승을 보이고 있다. 복대동 지웰시티1차 128㎡ 시세는 5백만원 올라 4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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