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안전활동이 동료부인 돕기로 열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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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09-30 09:40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www.dsme.co.kr·대표 남상태)이 대형 시추선을 발주한 노르웨이 오드펠(Odfjell)社로부터 받은 안전시상금을 지난 29일, 백혈병을 치료중인 협력사 직원부인에게 전달해 한가위를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성금전달의 주인공인 오드펠社는 현재 2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발주한 세계적인 시추회사로 이 회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안전평가를 수시로 실시, 대우조선해양에 안전시상금을 지급해 왔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이는 해양플랜트에서 작업을 하는 협력사(부흥테크니컬 직원)의 장관승씨 부인인 누엔투쭉씨다. 베트남 출신으로 장씨와 결혼한 누엔투쭉씨는 현재 백혈병 투병중으로 그의 딱한 사정을 듣고 도움을 손길을 뻗게 됐다. 특히 장씨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오드펠社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 작업을 하고 있어 이번 인연을 더욱 깊게 했다.

이번 성금전달이 더욱 의미를 갖는 것은 성금 전달자가 오드펠社가 아닌 시추선 프로젝트 작업자들 중 안전 활동에 기여한 작업자 3명의 이름으로 한 것. 성금 2천 만 원 중 ‘누엔투쭉’씨에게 1천 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거제시에서 위탁받아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운영중인 거제 YWCA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언어수업 및 비품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오드펠社의 기부활동은 이미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에게는 익숙한 일이다. 지난 3월에는 첫 시추선 공사에서 받은 안전시상금 5만 달러를 거제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

이번으로 두 번째가 되는 성금전달은 최근 사회적 이목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초점을 맞췄다. 대우조선해양과 오드펠社가 다문화세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거제지역이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만1,000여명의 외국인이 밀집해 있으며, 외국인 다문화가정이 무려 740여 세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성금 전달을 위해 지난 29일, 오드펠사 프로젝트 매니저 클랩스빅 하콘과 안전 담당자 잉거브리슨 아틀레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은 거제시청 김한겸 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드펠사 프로젝트 매니저 클랩스빅 하콘씨는 “지난 프로젝트 후 이번이 4번째 사회단체 기부 행사다. 처음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기부에 대한 제안을 받고 본인 또한 이 곳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의 한 사람이기에 타 문화에 적응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내 외국인 근로자 1천 300여명을 위해 한글교육을 시행하고, 한국말에 능한 각국 외국인 근로자를 ‘내셔널 코디네이터’로 선정해 현지적응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임원 부인들로 구성된 ‘텔미회’에서는 지난 8월 자선음악회를 열고 이 음악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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